강원도 태권도의 힘’ 2010년 강원도 어린이 태권왕 대회가 지난 주말(26~27) 영월학생체육관에서 펼쳐졌다.

강원도 초등학교 선수와 임원, 학부형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겨루기와 품새, 격파, 태권체조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양일간에 걸쳐 치러졌다.

조영복 영월군태권도협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이주호 강원도태권도협회장은 대회사에서 “나도 태권도 선수다.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이번 대회를 통해 체험학습을 만끽하라고 당부하고 또 학부형들에게도 “태권도가 아이들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말고 체육관에 믿고 맡길 것을 당부했다.

초등5학년부 품새 우승을 차지한 동양체육관 고병규의 품새 모습

26일 첫날 치러진 초등 5학년부 품새부문에서는 고병규(춘천 부안초)가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고병규는 작년 춘천오픈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강원도 품새 대표선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품새 단체고학년부에서는 춘천 동양체육관 A팀(고병규, 최인혁, 이승정, 이영규, 이현경)이 길라잡이 태권도장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겨루기부문에서는 초등 중학년부의 김희무(춘천 소양초)의 선전이 눈에 띠었다. 김희무는 가장 참가선수가 많은 J-핀급에 참가해 김태민(평창초)과 최정준(태봉초)을 각각 준결승과 결승을 서든데스로 물리치고 값진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희무 역시 강원도를 대표할 차세대 대표선수로 손꼽고 있다.

겨루기 초중 J-핀급의 김희무의 준결승 장면

27일 끝난 이번 대회의 겨루기부문 종합우승은 춘천의 소양초가 차지했다. 소양초는  금 4·은 2· 동 3개를 획득해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 대회 겨루기 부문 최우수선수상은 양성민(영월초교)이 차지했고 최우수지도상은 임정헌 소양초교 코치에게 돌아갔고 품새부문 최우수선수상은 이경택(춘천 부안초교)이 최우수지도상은 길라잡이 태권도장의 이정규 관장에게 돌아갔다.

<심대석 기자>

이주호 강원도태권도협회장의 대회사

▼겨루기 부문

△초등 1~2학년부= 1소양초교 2사북초교△초등 3~4학년부=1태봉초교2정동초교3소양초교△초등 5~6학년부= 1정동초교2태봉초교3소양초교△종합성적=1사북초교, 2소양초교3태봉초교△최우수선수상=양성민(영월초교)△최우수지도자상=임정헌(소양초교)

▼품새 부문

△초등 저학년부=1 길라잡이태권도장2영월초교3영월중앙체육관△초등 고학년부=1동양체육관 A팀2길라잡이태권도장3동양체육관 B팀△태권체조=1원주 동화초교2철원 태봉초교△최우수선수상=이경택(춘천부안초교) △최우수지도상= 이정규(길라잡이태권도장)
 

심대석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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