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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탐방] 서울시 사당동 '우성 태권도장'“자녀 미래 위해 투자하는 부모의 값진 사랑”
태권도와 도장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이 신뢰의 밑바탕
웹캠 통한 수련과정 실시간 공개에 학부모들 자녀 믿고 맡겨
  • 김은경 기자
  • 승인 2006.08.21 16:32
  • 호수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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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에게 태권도를 배우게 하는 것은 미래의 성공을 위해 자녀에게 투자하는 부모님의 값진 사랑입니다.”

서울시 사당동 우성태권도장의 정연준 관장은 태권도와 도장에 대한 자부심을 이렇게 표현한다. 상담을 통해 도장을 찾은 학부모들은 그런 정 관장과 도장에 신뢰감을 갖는다.

우성태권도장 정연준 관장(가운데)이 어머니 태권도교실 회원 및 어린이 수련생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설명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사이가 있고 확인하지 않아도 무조건 믿을 수 있는 사이가 있습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믿음과 신뢰를 드릴 수 있는 지도자가 되겠습니다.”

도장을 소개하는 홍보물에 적혀있는 문구다. 평소 말이 많지 않은 정 관장의 마음이 녹아있는 글귀. 1996년부터 이곳에서 도장을 경영해온 정 관장은 엄격한 태권도 지도와 인성 및 예절교육으로 수련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우성태권도장은 예의, 염치, 인내, 극기, 백절불굴 등 태권도의 5대 정신에 철저히 입각해 수련이 이루어지고 있다. 

정 관장은 매우 엄격한 지도를 고수하고 있다. 운동 할 때만큼은 철저하게 훈련이 이루어지고 강도도 높다. 정 관장을 비롯해 사범들은 직접 기합을 넣으며 태권도 동작을 해 보이고 수련생들이 어려워하거나 잘못 이해한 부분을 바로 잡아준다.

수련시간은 엄격하지만 그 외 시간에는 자유롭고 즐거운 활동들이 기다리고 있다. 운동은 철저하게. 대신 학교체육이나 놀이 등을 적절하게 분배해 수련생들은 지루함을 느낄 수 없다.

주말이나 방학기간 동안에는 활발한 야외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어 수련생들은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갖기도 한다. 수영교실이나 예절학교 체험, 축구시합, 인라인스케이트 타기 등은 수련생들과 학부모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해 이루어지고 있다.

수련생들은 한 달에 한번씩 진행되는 승급심사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표한다. 이때에는 태권도 실기 뿐만 아니라 한 달간 작성돼 학부모들로부터 사인을 받은 효 실천 사항 10가지라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생활태도에 대한 평가도 함께 이루어진다.

이 도장에서는 수련생의 모든 활동이 웹캠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있다.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이를 반대하는 학부모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녀들이 도장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활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수련 내용이 공개적으로 이루어져 지도자들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뢰도 더욱 커졌다. 정 관장은 웹캠을 통해 자신의 교육방식을 여과 없이 학부모들에게 알린다. 수련생들이 잘못했을 때는 꾸중을 하거나 매를 들기도 하지만 이의를 제기하거나 불만을 표시하는 학부모들은 거의 없다. 수련과정을 확인함으로써 지도자에 대한 불신감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신입 수련생들은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통해 도장에 첫발을 들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장기간 수련한 유품자들도 많다.

한편 7년 전부터 매일 빠짐없이 진행되고 있는 어머니태권도교실은 이 도장의 명물이다. 현재는 약 10명의 주부들이 꾸준히 수련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0여명의 유단자가 배출됐다. 회원들은 1년에 한 번씩 모임을 갖는데 도중에 멀리 지방으로 이사를 간 회원들도 매년 잊지 않고 찾을 정도로 어머니태권도교실에 대한 애정이 크단다.

김은경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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