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텀급 결승경기에서 최민수(무원고)가 뒤옆차기를 시도하고 있다.

페더급 결승에서는 이대훈(한성고)이 황민우(전주 영생고)를 어렵게 누르고 왕위에 올랐다. 이대훈은 1회전을 1대 2로 뒤지며 2회전에 들어가 3대 3으로 동점을 만들고 3회전에서 6대 3의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두었다.

여고부 밴텀급에서는 이혜진(부천 정보산업고)이 이초희(서울 아이티고)와 2회전까지 0대 0으로 득점없이 비기다가 3회전을 시작하며 2대 0으로 득점에 성공, 우승을 차지했다.

오전 11시에 열린 개회식에서 용인대학교 김정행 총장은 “용인대는 지난 197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태권도대학원을 개설한 후 태권도 발전을 위해 소임을 다 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사랑과 공동체 정신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시 이건식 시장은 환영사에서 “김제시는 21세기 환황해권 시대를 주도해 나갈 새로운 희망과 비전의 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번 대회가 소속팀과 개인의 명예를 드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품새부문에 492명, 겨루기부문에는 1천26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황창기 기자>

황창기 기자  hcgtkd@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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