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태권도협회가 지난 20일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에서 도내 일선도장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4년도 도장보수교육(심사ID교육) 및 경기규칙강습회(겨루기, 품새)를 실시했다.

경남태권도협회는 이날 표준화교육과정 7개 과목 중 표준교육과정의 이해, 표준과정 작성법, 표준과정 적용법 등 3개의 과목에 교육을 진행했다. 또 심사ID 관련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표준화교육과정은 교육계획안에 의해 품새, 겨루기, 지도법 등 여러 가지 교육을 전문적인 지도를 통해 도장경영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대한태권도협회가 만들어냈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최근 각 시도협회와 함께 일선도장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표준화교육과정의 강의하고 있다.

경남태권도협회는 이날 전문 강사들의 교육에 앞서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초청강연의 시간을 가졌다.

양진방 회장은 “도장에서 수련생들을 지도하는 태권도 관장들은 어떤 가치의 교육을 하고 있는가를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어야함은 물론 태권도교육의 가치를 사회에 제대로 전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또 “지난해 연말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와 광주광역시교육청은 광주광역시 내에 모든 일선도장이 인성교육기관으로 인정하는 협약을 체결할 만큼 태권도장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태권도 교육은 기술을 지도하는 게 기본이지만, 그 기술보다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다양한 도장 수련생들이 교육을 통해 자신들이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해주는 게 도장교육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습회에는 한규학 경남태권도협회장과 각 시군협회장 등 경남태권도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일선도장지도자들을 격려했다.

한규학 회장은 “작년에는 지도자들의 도움으로 경남태권도협회가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올해는 도장경영이 활성화됨은 물론 올해도 협회가 계획한 모든 행사에 참여해 전국에서 제일 우수한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창완 기자  chang2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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