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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태권도협회 인성교육 지도자연수
  • 김창완 기자
  • 승인 2023.12.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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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장 경영난 최소화 위해 태권도지도자가 늘봄교육 맡는다

학교폭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따뜻한 인성가진 올바른 성장 기대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와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한 태권도 인성교육 지도자연수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실시했다.

올해 들어 정부가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방과 후 학교에 마련된 돌봄 교실에서 학생들을 돌봐주는 시스템을 확대시행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맞벌이 부부들이 회사에서 퇴근할 때까지 초등학생들을 늦게까지 학교에서 돌보며 방과 후 체육 강좌를 정식 개설한다는 것. 정부의 이런 계획이 추진된다면 대부분의 태권도수련생들이 초등학생인 태권도장 경영난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대한태권도협회와 각 시도협회로서는 정부의 이러한 방침을 무시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일선도장 경영난을 외면할 수도 없다. 그야말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그런 가운데 대한태권도협회와 각 시도협회는 일선도장 경영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던 중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가 광주광역시교육청에 “정부가 계획 중인 놀봄교실을 그대로 추진할 경우 일선도장이 경영난이 예상된다. 그러니 일선도장 경영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찾자”고 제안했다. 교육청은 태권도협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양측 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그에 따른 일선도장 인성교육지도자연수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영석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장은 “태권도장이 하는 역할과 교육부가 추진하는 늘봄교실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교육청과 만나서 대화하면 양측이 만족할만한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보완해나가면서 일선도장 경영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측의 이러한 합의가 이뤄지게 된 데에는 태권도장이 지난 2014년 교육부로부터 인증 받은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한몫을 단단히 했다. 태권도장은 태권도와 체력향상은 물론 인성교육에도 절대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태권도협회에 제안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지도자인성교육연수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따라서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소속 대부분의 지도자들은 이번 인성교육 지도자연수에 참가했다. 또 이번에 교육받은 지도자들 중에서 30명~40명을 선발해 다시 인성교육연수를 마친 뒤 각 학교를 돌면서 늘봄교실 프로그램에 따라 초등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광주광역시 교육감은 “태권도장 지도자들이 늘봄교실과 함께 주신다면 광주가 학교폭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보다 더 따뜻한 인성을 가진 우리의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의 더 좋은 스승으로 다가가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국적으로 이러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육청과 태권도협회가 손잡고 열심히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처럼 교육청과 태권도협회가 함께 늘봄교실을 운영하고, 태권도장 경영난 해소를 위한 첫 모델을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가 선보였다. 만약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경우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은 “광주광역시교육청이 태권도의 인성교육의 가치를 인정하고, 태권도지도자들을 중심으로 광주교육의 새로운 시도를 하겠다는 의지는 너무 반가운 일이다. 태권도교육 그 자체가 인성교육이다. 만족스러운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창완 기자  chang2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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