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가 중국 우시로 결정됐음을 발표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은 지난 28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5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와 ‘2025년 유소년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를 중국 우시와 아랍에미레이트로 각각 결정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중국 우시, 미국 샬럿, 불가리아 소피아가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 유치를 신청했으나 26명의 집행위원 중 14명의 위원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중국 우시가 개최지로 선택됐다. 또 세계유소년대회 개최지로 아랍에미레이트로 결정했다. 유소년세계대회는 아랍에미레이트가 단독으로 유치를 신정했다. 

2007년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8년 만에 중국에서 열리게 됐다. 2014년 세계유소년대회가 시작된 이래 아랍에미레이트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11월 월드태권도그랑프리파이널이 아랍에미레이트 후자이라에서 개최된 적이 있다.

또한, 집행위원회는 아프리카 대륙 남서부에 위치한 나미비아를 213번째 회원국으로 승인했다. 집행위원회는 WT본부 이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춘천시(시장 육동환)로부터 8월 개최하는 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 월드태권도비치선수권과 본부이전 사항을 보고받았다.

다음 집행위원회는 2024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춘천에서 개최된다. 집행위원회 다음날인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세계태권도대회가 열린다. 

김창완 기자  chang2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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