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 페더급 결승전.

전남 쌍둥이 태권형제  동생 고호재(전남체중)가 3.15기념 전국태권도대회 남중부 페더급에서 라이벌 최가람(권선중)을 10 대 1로 대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남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지난 17일 시작된 제5회 3.15기념 전국태권도대회 3일째 경기에서 고호재는 지난 1월 제주평화기대회에서 자신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한 숙적 최가람을 만났다. 서로를 잘 알고 있는 둘은 1회전 탐색전 이후 이렇다 할 접전 없이 2회전까지 마쳤다. 하지만 3회전 종료 30초전 고호재가 연속 뒤차기를 성공시키며 멀찌감치 달아났고 결국 10 대 1이라는 큰 점수 차이로 지난대회의 패배를 설욕했다.

한편 남중부 미들급 김선기(달천중)는 장현종(송탄중)을 9 대 0으로, L-헤비급의 고범수(달천중)는 송길우(아라중)를 15 대 6, 헤비급 정진옥(풍생중)은 황대호(시흥중)를 12 대 3, RSC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산=황창기 기자>

황창기 기자  hcgtkd@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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