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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장준! 항저우AG 평가전 승리로 종지부김잔디,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출전권 획득
이선기, 권도윤, 박혜진 합류...AG 3차 평가전 열려
  • 양택진 기자
  • 승인 2022.04.1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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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3차 평가전의 주인공은 결국 장준이었다.

물고 물린 아시안게임 평가전 남자 통합 –58kg급서 라운드로빈 3차 평가전에 이어 재평가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체대 장준이 강화군청 배준서와 한성고 박태준을 물리치고 첫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여자 통합 –67kg급에서는 2차 평가전 승리자인 삼성에스원 김잔디가 토너먼트 3차 평가전에 이은 라운드로빈 재평가전을 거치며 승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출전을 확정지었다.

장준(오른쪽)이 라운드로빈 재평가전 마지막 경기서 배준서에게 머리 공격을 성공하고 있는 장면.

16일, 무주 태권도원 T1 경기장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파견 국가대표 선발 3차 평가전이 열렸다.

남녀 개인전 총 10체급 중 2차 평가전서 두 체급이 결정되었고, 남은 8체급을 두고 이틀간 3차 평가전이 치러지는 가운데 첫날 5체급의 아시안게임 대표가 가려졌다.

1차 평가전 승리자인 배준서와 2차 평가전 승리자인 장준, 그리고 평가전을 거치며 무섭게 성장한 박태준의 물고 물린 평가전에 관심이 쏠린 남자 통합 –58kg급은 당초 토너먼트로 3차 평가전이 치러질 전망이었으나 평가전 출전권을 가진 다른 선수들이 출전을 포기해 세 선수 간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대전이 성사되었다.

치열했던 그동안의 평가전을 반증하듯 승부는 쉽게 나지 않았다. 장준이 박태준을, 박태준이 배준서를, 그리고 배준서가 장준을 꺾으며 3차 평가전서도 평가전 2선승자가 나오지 않아 재평가전으로 돌입했다.

재평가전 역시 치열했다. 추첨으로 다시 대전 순서를 정해 치러진 첫 번째 라운드로빈 경기는 박태준과 배준서로 성사되었다. 이 경기서 박태준은 다시 배준서를 3회전 후반 역전 머리공격으로 무너뜨리며 승리했다. 

이어지는 대전은 장준과 박태준. 이 경기서 박태준은 장준을 상대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고, 장준이 23대 3으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에 섰다.

마지막 대전인 장준과 배준서의 경기. 이 경기서 배준서가 승리하면 다시 한 번 재평가전으로 돌입해야 하는 상황. 앞선 경기서 배준서에게 6대 10으로 장준이 패한 바 있어 만만치 않은 경기가 예고되었다.

장준(오른쪽)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평가전의 종지부를 찍은 후 배준서와 포옹하고 있는 장면.

1회전, 첫 득점은 1분 30여 초 만에 달려 들어오는 배준서를 상대로 짧은 거리 몸통 공격을 시도한 장준이 가져갔다. 이어 배준서가 오른 주먹 공격을 성공시켜 1점을 만회하며 1회전이 끝났다.

2회전서는 배준서가 감점을 얻어내며 동점을 만들고 36초 만에 접근전 상황에서 왼발 발바닥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5대 2로 역전했다. 그러나 장준이 왼발 몸통 공격으로 점수차를 줄인 후 접근전 상황에서 왼발 머리 뒤통수 공격을 뽑아내며 7대 6으로 재역전, 이어 왼발 몸통 추가점을 올리며 9대 7로 앞선 상황에서 종료되었다.

또 재평가전으로 갈지, 승부가 날지 결정되는 3회전. 시작과 함께 장준의 왼발 단타 돌려차기 머리공격이 성공하며 점수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이어 40여 초 만에 장준의 왼발 몸통 공격이 다시 성공되며 승기가 기울어 갔다. 배준서는 회전공격으로 막판 역전을 노렸지만 장준이 이를 방어해냈고, 결국 최종스코어 15대 12로 승리하며 물고 물린 삼파전의 종지부를 찍으며 첫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여자 –67kg급 역시 3차 평가전 토너먼트에 이어 평가전 각 1승씩을 챙긴 세 선수 간 라운드로빈 재평가전에서 김잔디가 승리하며 주인공이 가려졌다.

김잔디(왼쪽)가 라운드로빈 재평가전 마지막 경기서 머리 공격에 성공하고 있는 장면.

1차 평가전 승리자인 서울체고 곽민주와 2차 평가전 승리자인 삼성에스원 김잔디, 그리고 3차 평가전 최종결승전 골든라운드서 김잔디에게 승리한 한국체대 남민서가 라운드로빈 재평가전에 진출했다.

첫 경기서는 먼저 김잔디가 남민서를 상대로 13대 11로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두 번째 경기서는 김잔디와 곽민주가 붙었다.

경기는 2회전 중반 곽민주가 오른발 머리 연타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김잔디는 승부의 끈을 부여잡았다. 김잔디는 3회전서 오른발 머리 연타 공격을 되갚아 주며 승부의 추를 팽팽하게 만들었고, 6대 6 동점 상황에서 24초를 남기고 다시 오른발 머리 공격을 성공한 후 승기를 잡아 최종스코어 10대 8로 승리, 포효와 함께 두 손을 번쩍 들며 두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을 확정지었다.

김잔디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출전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는 장면.

남자 +80kg급서는 1차 평가전 승리자인 전주시청 이선기, 2차 평가전 승리자인 한국가스공사 인교돈, 3차 평가전 승리자인 삼성에스원 변길영이 라운드로빈 재평가전을 펼친 끝에 이선기가 최종 승자가 되었고, 여자 –53kg급서는 1차 평가전 승리자인 고양시청 박혜진이 2차 평가전 승리자인 영천시청 강미르를 상대로 최종결승전서 이기며 항저우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남자 –68kg급서는 2차 평가전 우승자인 한국체대 권도윤이 3차 평가전까지 접수하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되었다.

3차 평가전 이틀째인 17일에는 남자 –63kg급서 한국체대 임정준이 골반 부상으로 불참한 가운데 평가전 1승씩을 나눠가진 대전광역시청 김태용과 한국가스공사 이기범의 단판승부로 판가름이 나고, 여자 –57kg급서는 1차 평가전 승리자인 고양시청 이아름과 2차 평가전 승리자인 한국체대 김유진, 그리고 대전체고 이한나가 라운드로빈 3차 평가전을 펼친다.

여자 +67kg급서는 1차 평가전 승리자인 수성구청 유경민과 2차 평가전 승리자인 인천동구청 명미나, 안산시청 김효정, 삼성에스원 윤도희, 서울체고 이수연이 출전하는 가운데 왼 손등 부상을 입은 서울시청 이다빈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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