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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소년국가대표선수단 김충열 단장“잘 싸워 준 선수 모두가 금메달리스트!”
  • 멕시코 티후아나 신병주 특파원
  • 승인 2010.03.15 10:43
  • 호수 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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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태권도선수단 김충열 단장.
지난 3일 인천공항에서 가진 청소년태권도대표선수단 출정식에서 김충열 단장(한국중고태권도연맹 회장)은 환송 나온 학부모들에게 "부모처럼 잘 보살필 테니 걱정 마십시오" 라고 말했다. 그는 꼭 이기고 돌아오겠다는 다짐 대신 "아직 어린 선수들이니 혹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더라도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많이 성장할 것입니다" 라고 당부했다.

말은 그렇게 해도 한국팀의 동반우승을 누구보다 기대한 사람이 바로 김 단장이었다. 하지만 김 단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눈에도 한국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에 돌아왔을 때도 그는 선수들을 향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여러분 모두가 금메달리스트입니다” 라고 말했다.

- 여자팀은 우승을 지켰지만 아쉽게 남자팀은 2위로 내려왔습니다.

“모든 경기를 지켜봤고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대표선수단 단장으로 동반우승을 놓친 것은 아쉽습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을 능가할 만큼 외국 선수들은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고 이는 태권도 전반에 걸친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선수들에게 더 큰 도전의 자극을 주는 것이며 태권도의 세계적인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 우선 처음으로 동반 우승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세계적으로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외국선수들이 예전보다 더 많이 노력하기 때문에 빠르게 실력이 향상됐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와 같은 현상은 우리 선수들에게도 좋은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선수가 당연히 금메달을 따내서 오히려 인기가 떨어지던 태권도가 세계적으로 고르게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더욱 국제대회 경기규칙을 잘 숙지하고 이에 따른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 즉 올바른 방법으로 열심히 훈련하는 것 뿐 다른 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대회 출전은 선수로서의 본분이겠지만 아직 기회가 많은 청소년 선수들인 만큼 외국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론 기본적인 언어 능력도 갖추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세계태권도 선수들이 한 주일 간 태권도 하나로 뭉치는 장에서 태권도 이외의 것들을 얻어갈 수 있었으면 더 좋겠습니다.”

-우리 선수들에 대해 평가를 내리신다면?

“당연히 저로선 100점입니다. 모든 선수가 우승할 수는 없고 태권도 세계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시점에서 예전처럼 한국의 독식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단연 최고죠. 특히 국제경기장에서 예의바른 모습을 포함해 모범이 되는 것도 우리 선수들이었습니다.”

-이번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한마디 해주시죠?

“메달도 중요하지만 메달을 따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더 값진 것이고 우리 선수들은 그것을 잘 해주었습니다. 이런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이 바로 금메달이라는 것을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다른 누구도 아닌 스스로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기 바랍니다.”
<신병주 기자>

멕시코 티후아나 신병주 특파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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