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일, 2급 전문스포츠지도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2일까지 무주 태권도원에서 스포츠지도사 실기 및 구술면접을 진행한다. 

합격은 실기, 구술 각 70점 이상을 받아야 하며, 합격 여부는 다음 달 15일 9시부터 체육지도자연수원 홈페이지(https://www.insport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태권도 종목 스포츠지도사 실기 시험 장면.

세계태권도연수원은 공정한 채점을 위해 2020년부터 전자채점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실기영상 안내, 명확한 평가규정 공지 등 타 종목보다 원활하고 공정하게 진행한다는 평이다.

우선, 실기 검정은 2인 1조로 진행되며, 배점은 기본동작(10점), 품새(50점), 겨루기(35점), 품위(5점)로 총 100점이다. 실기는 태권도 종목의 모든 스포츠지도사가 동일하게 시험을 치른다. 

구술검정은 1인 1조로 실시되며 배점은 규정(40점), 지도(40점), 태도(20점)로 총 100점이다. 

지원자는 수험표, 신분증, 공인 도복, 띠, 마스크, 면장갑 등을 지참하면 된다. 특별전형으로 실기를 보지 않더라도 면접 시 복장은 도복으로 통일한다. 

2급 전문스포츠지도사의 경우 [규정]에서 [2021년 경기규칙]을 설명하고, [지도]의 [이해능력]에서 교육학, 사회학, 심리학, 운동학습, 운동제어 등의 스포츠 과학을 응용하여 선수의 개념 및 특성을 이해하고, [지도능력]에서 태권도 교본, 3급 태권도 사범교재, 운동생리학, 운동역학 등을 선수 지도시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구술의 제한시간은 문제당 1분이며, 규정과 지도방법을 평가한다, 구술검정의 경우 전문, 생활, 장애인, 노인, 유소년 스포츠지도사의 규정 및 지도방법 범위와 난이도가 다르다.

그런데 2급 전문스포츠지도사 응시생의 경우 구술검정에서 겨루기, 품새 중 하나를 택해 시험을 볼 수 있다.

지난 2020년부터 태권도 체육지도자 자격검정위원회 심의를 근거로 전문스포츠지도사에 도전하는 응시생의 전문성(선수경력 4년 이상, 4년제 전공자 등)을 인정해 구술면접에서 응시생이 겨루기와 품새 중 하나를 선택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단, 추후 체육지도자 자격검정위원회 심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한편, 2019년 태권도 종목의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를 취득한 사람은 567명이다. 반면 2급 전문스포츠지도사를 취득한 사람은 165명뿐이다. 전문성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실기 및 구술면접을 충실히 준비해야 할 대목이다. 

윤미선 객원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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