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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호구 공인 위한 검사 완료체육과학연구원, 전자호구 검사 보고서 WTF에 제출
WTF측 “큰 문제점 없다”밝혀…공인 절차 밟을 듯
  • 김홍철 기자
  • 승인 2006.07.10 00:00
  • 호수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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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WTF)이 2008년 북경올림픽에 도입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전자호구가 기계적인 측면의 신뢰성 검사를 완료했다.

검사를 실시한 체육과학연구원은 지난달 27일 WTF 사무처에 검사결과가 담긴 보고서를 제출했고, WTF는 이 보고서를 다음 주에 전자호구특별위원회 위원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지난 5월 10일 체육과학연구원과 전자호구 메이커 라저스트(LaJUST)는 전자호구 제품에 대한 검사계약을 체결하고 전자호구 제품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었다.

약 2개월 동안 실시된 검사는 전자호구의 무선전파 신뢰성, 센서 강도 조정능력, 전기전자 안전성, 재료의 내구성 등 크게 4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WTF는 검사결과에 대해서 전자호구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아직 보고서를 보지 않은 시점이라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는 것을 전제하면서“큰 문제점은 없었다”고만 밝혔다.

체육과학연구원의 한 연구원은“검사한 모든 부분에서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전파방해에 대한 측면은 필드테스트에서 검증작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라저스트측은 “체육과학연구원에서 실시한 3,170회의 강도실험 결과에서 정확한 측정치가 100% 전송됐다고 보고서에 나와 있다”며 “내구성 검사, 전지전자 안전성 검사도 결과보고서에 적합한 판정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 "헤드기어까지 기계적 측면의 신뢰성 검사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전자호구에 대한 검사는 실제 대회에서 적용해보는 필드테스트를 제외한 검사는 모두 완료됐고, 전자호구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최종 의결하면 공인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호구는 오는 24일과 25일에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리는 WTF 집행위원회와 총회에서 소개형식으로 보고될 예정이며, 라저스트는 주니어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회장에서 별도의 홍보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한편 2008년 북경올림픽에 전자호구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내년부터는 국내외 대회에 상용화해야만 문제발생 소지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하지만 WTF는 대회에 도입해보는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WTF는 코리아오픈대회에 전자호구를 사용해줄 것을 대한태권도협회(KTA)에 요청했지만 KTA는 아직까지 공식답변을 미루고 있어 사용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전자호구에 대한 필드테스트는 아직까지 계획이 전무한 상태로 볼 수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2007년 올림픽 세계예선대회, 올림픽 5개 대륙별 예선대회에서는 반드시 사용해서 검증을 받아야만 각국 코칭스태프들의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자호구로 인한 혼란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라저스트 한 관계자는 “전자호구의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약 8개월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관계로 모든 검사에서 통과된 만큼 WTF에서 시급히 공인을 해주고 필드테스트에 들어가야 한다”며 “공인이라는 확정적인 계약이 있어야만 전자호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홍철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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