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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국기원 원장이 왜 거기서 나와?보궐선거에 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 찬조연설 논란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시비...지역구 당협위원장도 유지

이동섭 국기원 원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 시비에 휘말렸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 유세장에서 단상에 올라 찬조연설을 한 사실이 밝혀진 것.

상근임원인 국기원 원장이 근무시간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그것도 자신이 여전히 당협위원장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지역구에서 버젓이 찬조연설에 나서 정치적 중립 의무 시비를 자초하는 논란이 일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이동섭 원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 유세장에서 찬조연설을 하고 있는 장면(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지난달 25일 서울시 노원구 노원역 인근,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 힘 유세차량에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단상에 올랐다.

사회자로부터 노원구 위원장이라고 소개받은 후 유세 단상에 오른 이는 바로 이동섭 원장.

자신을 노원을 당협위원장이라고 재차 밝힌 이동섭 원장은 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는 정치적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6분 30여 초의 찬조연설 동안 이 원장은 “이번 선거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문 사건으로 비롯된 선거입니다...민주당은 부도덕한 서울시장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면 안되는 선거입니다...반칙과 특권의 선거입니다. 이번 보궐 선거는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나라가 망하게 생겼어요... 민주당은 후보를 낼 자격도 없습니다... 이번 서울시장과 부선시장은 반드시 이겨 다가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까지 우리 국민의 힘으로 당선시켜야 되겠습니다. 안철수 후보와 함께, 금태섭 후보와 함께 노원에서부터 작은 불씨를 살려 서울 전체를 활활 타오르게 하여 오세훈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주십시오”라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러한 사실은 유튜브의 한 채널에서 발견되었다.

확인 결과 당일 노원구 유세 시간은 당초 오후 5시부터 6시까지였으나 시간이 변경되어 20분 늦게 시작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결국 업무시간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태권도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규정된 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유관단체인 국기원 원장이 공직선거판에 나선 것.

더욱이, 태권도 대통령이라고 자칭하는 국기원 원장이 비록 국민의 힘 당협위원장 신분으로 찬조연설에 나서기는 했지만 일반 국민, 유권자를 대상으로 공세적 정치 발언을 한 것이다. 

이번 찬조연설이 원장 공식 일정인지에 대해 국기원 측은 “퇴근 후에 이루어진 개인 일정이다. 원장으로서 공식 일정은 아니다. 국민의 힘 당협위원장으로서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국기원 원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에 대해서는 “국기원이나 태권도에 관한 이야기는 찬조연설에서 나오지 않았다. 당협위원장 신분은 원장 선거 입후보 당시 이력에 기재되어 있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동섭 원장의 보궐선거 유세 찬조연설은 몇 가지 지점에서 큰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첫 번째는 상근직 임원이 근무시간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공직선거판에 뛰어들어 정치적 활동을 한 것이다.

국기원 원장의 상징성에 비추어 자칫 태권도계가 공직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까지 오해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두 번째는 국기원 정관 11조 6항과 관련한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에 관한 시비다. 

정관에서 해당 조항은 ‘임원은 국기원 업무와 관련하여 정치적인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번 찬조연설이 국기원 업무와 관련한 것이라면 정관을 위반한 것이고, 국기원 업무와는 무관한 것이라면 근무시간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정당 활동을 한 것이다.

어느 쪽이든 비판의 화살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세 번째는 이동섭 원장의 행보에 관한 부분이다. 이 원장은 지난달 3일 제2차 임시이사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자청,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언급하며 “내가 국회의원을 다시 할 것도 아니고...”라며 항변한 바 있다.

해당 발언은 국기원 원장으로서 일에 집중하겠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이번 찬조연설로 인해 말과 행동이 어긋나는 빌미를 제공한 꼴이 되어 버렸다. 

국기원 개혁과 정상화에 100일 속도전을 선언한 이동섭 원장. 그러나 ‘나만 옳다’는 일방통행식 행보로 비판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논란까지 자초해 향후 행보에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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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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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2021-04-12 10:07:16

    그래도 이건 아니다. 국기원 원장 된지 얼마나 됐다고 국기원에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본분을 잊지말아주시길.   삭제

    • 태권도인 2021-04-08 10:45:35

      말. 말 ~ 사람들은 말도 잘 하지만 말도 잘탄다.
      말은 예전에 사냥을 할때 이용되거나 이동수단이었죠. 요즘은 말이 사람을 죽이고 살립니다. 태권도장에서 아이들 지도할때도 하지만 그럼 다쳐라고 지도하나요. 한번 해보면 실패를 거쳐서 진화 되는것이 아닌가요. 이동섭국기원 원장님 진정 태권도인을 위한 일이라면 다른 사람의 눈치보지 말고 해보세요. 결과는 일이 마무리되면 나타나게 됩니다. 태권도를 변화 시키겠다는 말씀 변하지 않은 건가요? 그럼 믿습니다~ 태권도를 변화 시켜주세요. 소상공인 일반 태권도장이 살수 있도록 ~   삭제

      • 태권도 2021-04-07 22:47:45

        아 좀 하면 어떠냐
        진짜 저거를 해서 우리들한테 피해를 줬냐 이득을 줬냐
        코로나때문에 지금 뒤질거같은데 국기원장이던 대태회장이던 각 시도 협회장이던
        우리한테 뭘 해줄까? 바래? 각자 살아남고 오래 살아남는게 이기는거다   삭제

        • 미국 태권도 사범 2021-04-05 16:23:15

          아주 오래전부터 정치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4년 임기의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태권도 발전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주었지요, 그 공을 인정받아 세계 태권도 본부인 국기원 원장으로 선출된것이고 정치를 다시 하지 않을것이라고 말 한것이 얼마전이였지요?. 그렇다면 한정당의 당협위원장의 그 직책은 그만 내려 놔야지요. 그리고 태권도 발전만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주서야지..왜? 지금도 정치판의 이곳 저곳을 살펴보고 있지요? 게다가 맨처음 민주당으로 정치판에 들어갔다가 안철수따라 국민의당으로 이번에는 국민의 힘?   삭제

          • TKD Man 2021-04-05 08:34:59

            지방자치단체장이 체육단체장을 하면 안된다는게
            국기원 정관이지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당 지지 유세를 참여한건데 참여한게 뭐가문제야?

            이 기레기가 뭔 기사를 원장님이 정치적 중립을 유지를 못 했다는둥 헛소린가..
            업무외 시간에 국기원장이 아닌 본인 당 당협위원장 입장으로 참여한건데

            기회다 하고
            그동안 국기원 고인물 꼰대자식들 댓글로 물고 늘어지는구만ㅋㅋ
            그래봐야 너넨 안돼 이제 끝났어

            원장님 화이팅
            무한 지지 합니다.
            하지만 태권도 국기원 단체장 이신 만큼
            벌레자식들에게 빈틈을 주지 않기 위해
            앞으로 더욱 신중을 기해 주십시요   삭제

            • 뎨전 관장 2021-04-02 15:34:43

              아 저 양반 진짜 철새 예전 민주당이였다가 안철수따라 국민의당 이번에는 빨강당
              아무리 그래도 국기원 수장이라는 사람이
              저게 할짓이냐 도장들 죽어나가도 관심도 없고
              자기 욕망만 근무시간에 잘 한다   삭제

              • 일선관장 2021-04-01 21:15:40

                국기원의 수장이시며 대표이시고,, 태권도인들 모두의 존경받는 위치의 수장이신데,,
                특정당 정치행사에서의 정치행위는 자제하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삭제

                • 태권도왕 2021-04-01 14:33:47

                  瓜田李下(과전이하) 오이 밭에서 신발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자두)나무 밑에서 갓을 고쳐 쓰지 말라는 뜻   삭제

                  • 품새선수 2021-04-01 13:38:10

                    어우 정관까지 위반해가면서 국기원장이라는 사람이 업무시간에.....도를 넘어섰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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