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9.24 금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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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 KTA 대회위원회, 세대교체는 빛 바래겨루기 심판위원장 김석중, 품새 심판위원장 임성빈 선임

지난 23일, 2021년도 대한태권도협회(KTA) 대회위원회 주요 인선이 예정보다 1주일을 넘겨 윤곽이 나왔다.

당초 지난주 내정되었지만 겨루기 파트에서 심판위원회, 경기분과위원회, 기록분과위원회 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과거 징계 건, 세대 교체 명분, 그리고 지방협회의 반발 등 진통이 일자 추천 대상 당사자들의 고사 수순으로 접어들며 산고 끝에 명단이 나왔다.

그러나, 대회위원회 구성에 세대교체 기치를 내걸었던 양진방 KTA 회장이 이런저런 반발에 닥쳐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고, 또 일부 인사에 대해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주, 양진방 회장(가운데)과 대회위원회 내정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는 장면.

우선, 겨루기 본부장에는 김현수 전 심판위원장이 확정되었다. 2014년 심판위원장을 맡았던 김현수 본부장은 7년 만에 본부장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심판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석중 지난해 심판위원장이 다시 선임되었다. 김석중 심판위원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협회장기 단 한 대회만 심판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경기분과위원회는 품새 경기위원장과 겨루기 경기부위원장을 맡았던 최종식 위원장이 선임되었지만 본인이 개인적 사유로 지난 24일 고사하면서 기록분과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던 공기영 위원장으로 교체되었고, 기록분과위원회는 김소영 전 영상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질서대책분과위원회는 경찰 출신의 김성배 씨가 위원장으로 선임되었다. 

품새 대회위원회 본부장에는 황인식 2013년 품새 심판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심판위원회는 임성빈 부위원장이 올해 위원장으로 올라섰고, 경기분과위원회는 이송학 심판위원회 부위원장이 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기록분과위원회 지난해 겨루기 기록위원장을 맡았던 최승옥 위원장이 선임되었다.

품새 질서대책분과위원회는 최창신 회장을 보좌했던 김광현 전 겨루기 질서대책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KTA는 이번 대회위원회 구성을 위해 1차 전형위원회 심사, 2차 KTA 부회장단 회의를 거쳐 사무총장 추천에 의해 회장이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형위원회는 겨루기의 경우 심명구 전 부의장과 김현수 전 심판위원장이, 품새는 이종관 전 본부장과 황인식 전 심판위원장으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일부 위원장의 경우 추천 대상자들이 고사해 일부 조정되어 최종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위원회 주요 인선과 관련한 진통은 겨루기 파트에서 크게 세 가지 쟁점으로 비롯되었다. 

우선 겨루기 심판위원회, 경기분과위원회, 기록분과위원회 위원장이 과거 징계를 받은 사실 때문이다. 

이 중 심판위원회 위원장과 경기분과위원장의 경우 2019년 협회장기 대회 당시 경기규칙 적용 실수로, 기록분과위원장은 2014년 협회장기 대회 당시 부정계체 사건과 관련해 징계 대상자로 확인되었다.

두 번째는 세대교체와 관련한 일선의 비등한 여론이 쟁점이 되었다. 양진방 KTA 회장이 밝힌 대회장 경량화와 함께 대회위원회 세대교체가 발목을 잡았다.

마지막 쟁점은 심판위원장과 관련한 시도협회의 반발이다. 

심판위원장 추천대상자가 지난해 소속된 시도협회 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자신의 스승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러 경로로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각 위원장들의 징계 사실과 세대교체 명분에 더해 사실상 시도협회의 반발이 주요하게 작용했고, 내정 단계에서 당사자들의 고사 수순으로 이어지며 최종 명단이 확정되었다.

특히, 2013년 파격적인 세대교체로 심판위원장에 선임되었던 전정광 전 위원장의 경우 심판위원장 기용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으나 당시 김세혁 전 전무이사와의 소송 건이 발목을 잡으며 낙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본부장 및 위원장급 인사에 더해 부본부장급 일부 명단에서도 세대교체의 방향성과는 어긋난 인사들도 포함되어 있어 일부 눈에 띄는 위원장급 선임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세대교체의 빛은 바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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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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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인 2021-03-05 16:12:17

    태권도를 하는 선수들을 위하여 하루속히 대회일정을 잡아주길 바랍니다. 태권도만 너무 소극적인게 아닌지~~   삭제

    • 지도자 2021-02-28 18:11:46

      그나물에 그밥이 되었네요. 횡령에 줄타기에 ~~ 이런 사람들이 개혁한다구요? 사라진 지도자들의 꿈을 책임지셔야합니다   삭제

      • 젊은 전문 실무자 2021-02-26 11:01:40

        젊은 = 세대교체
        전문 = 한분야에 5~10년 이상 일하신분   삭제

        • 태권 2021-02-25 18:22:08

          현재 협회의 문제가 심각했는데 혁신적인 개혁을 원한 자중 한명으로써 누군가 개인문제로 인해 기대했던 세대교체가 물거품이 됐다니 참 한탄스러울 뿐입니다   삭제

          • 정 의 2021-02-25 17:38:52

            정확한 기사내용 감사합니다
            깜도 안되는 사람들이 자리차지하고
            내편이 아니면 무조건 안되는 이바닥
            언제쯤 제대로된 찐들이 들어오는 세상이
            될까요
            앞으로도 정확한 기사내용 기대합니다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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