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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연수 체육계 성폭력 조사 담당관“스포츠 폭력에 대한 다중 감시 체제 구축 및 운영해야”
  • 경북=장태영 기자
  • 승인 2020.08.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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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선수의 안타까운 죽음이 체육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건을 통해 체육 현장의 심각한 (성)폭력이 사태가 재확인됨에 따라 특별 대책 추진의 필요성을 절감, 체육계 각 단체 대표단이 참여한 ‘스포츠폭력 추방 비상대책회의’를 구성했다.

이 가운데 특히,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지도자, 임원, 수사관을 거친 최연수(66) 씨를 성폭력 조사 당담관으로 임명했다.

최연수 담당관으로부터 향후 활동 방항에 대해 들어보았다.

최연수 조사 담당관.

0. 우선 태권도와 경찰 경력에 대해 말해달라.

1964년 초등학교에 다닐 당시부터 태권도를 수련해 전라북도에서 중.고.일반부 선수로 활동했다.

1974년부터 서울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35,000명의 유단자를 배출했고, 1980년부터 대한태권도협회(KTA) 경기분과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17부터 2년간 KTA 스포츠공정위원회 부위원장,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KTA 겨루기 자문위원, 국기원 지도위원을 맡고 있다.

경찰에는 1980년도에 태능경찰서 수사 형사로 임용, 30년간 각종 범죄 수사 및 주요 범인 검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치안국장 표창 등을 수십 차례 받았다.

0. 체육계의 성희롱, 성폭력 사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법안이 이번에 마련되었다고 하던데 주요 골자는 무엇인가?  
 
지난해 연말부터 체육계에서 발생했던 성폭행에 대한 폭로를 통해 감춰졌던 체육계의 구조적인 폭력, 성폭력이 드러나며 전 국민적인 공분을 산 바 있다.

이에 ‘체육계 성폭력 방지법’이 지난 9일 본회의에서 통과되었다. 체육계 미투 이후 발의된 법안 중 성폭력 가해 지도자를 체육계에서 영원히 퇴출 조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0. 태권도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2의 최숙현 사건 재발을 사전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동생활을 하는 기숙형 생활관을 과감하게 폐지해야 한다. 

그리고, 성폭력 근절을 위해 태권도 지도자들 역시 학교나 태권도장서 조그마한 언행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피해자를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가해자는 엄중 징계, 스포츠 폭력에 대한 다중 감시 체제를 구축‧운영해 피해 방지를 위한 인권교육을 강화하고, 체육계 혁신 계획 추진 내용을 철저히 평가해 근본적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야 말로 체육계의 시급한 과제다.

경북=장태영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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