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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전자호구판정시스템 R&D 사업 본격 착수전자호구 관련 정부 지원 첫 사례...KPNP 등 참여
관성센서 적용에 퍼포먼스 캡쳐 연동...강도 일관성 선결 필요
  • 양택진 기자
  • 승인 2020.07.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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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예산이 지원되는 최초의 전자호구 R&D 사업인 차세대전자호구판정시스템 연구개발이 조만간 본격적으로 착수된다.

기존 PSS(Protector Scoring System)의 한계를 넘어서 동작인식을 결합, 관성센서 기반의 겨루기 퍼포먼스 캡쳐 기술까지 더한 SPSS(Smart Protector Scoring System) 개발을 통해 실용화 단계까지 나아간다는 것이 예산을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세계태권도연맹(WT)의 계획이다.

WT의 단계별 인증을 거쳐 개발이 완료되면 전자호구 공식 스펙으로 각 관련 업체에도 무료로 공유될 예정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차세대전자호구판정시스템 R&D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제3차 태권도진흥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2021년까지 차세대 전자호구 개발 및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스포츠서비스 산업화 지원(R&D)’ 과제로 포함, 올 상반기 공고를 거쳐 연구개발팀이 선정되었다.

15억 3천 8백만 원이 지원되는 연구개발팀에는 이원재 국민대 스포츠산업레저학과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이기광 체육대학 학장, 임시형 기계공학부 교수, 강승식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최창환 스포츠건강재활학과 교수, 양종현 인천대학교 교수, 그리고 WT 공인업체로 PSS 전문기업인 ㈜케이피앤피가 참여한다.

실전형 태권도 경기를 위한 스마트전자판정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개발은 크게 세 가지의 연구로 진행된다.

우선 타격감지센서 전자호구 판정 시스템의 신뢰성 향상 기술 개발을 근간으로 관성센서 기반 겨루기 퍼포먼스 캡쳐 기술 개발, 그리고 관성센서 PSS 및 동작인식 기반 SPSS 개발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타격감지센서의 내구성 확인용 센서 편차와 선형성 평가, 무선송신기 네트워크 등록 평가와 안정성 평가, 3차원 관절 복원 정확도, 겨루기 동작인식 정확도, 관성장치 기반 발차기 충격량 선형성 평가, 그리로 SPSS에 대한 심판 및 선수 사용성 평가 등 총 10가지의 개발을 목표로 실용단계까지 추진한다.

이 중 타격감지센서의 선형성 평가와 무선송신기 네트워크 등록 평가, 무선네트워크 안정성 평가, 그리고 관성장치 기반 발차기 충격량 선형성 평가는 WT 전자호구특별위원회를 거쳐 인증서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기존 PSS의 한계로 지적된 발차기 충격량의 물리적 개념의 정립과 전자호구 득점부위에 대한 편차 감소로 통칭되는 강도의 정확성을 바탕으로 여기에 관성센서의 도입을 통한 동작인식으로의 연결로 구성되는 퍼포먼스 캡쳐, 그리고 이를 비디오판독까지 동기화하는 기술을 포함해 실용화를 목표로 차세대전자호구판정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 담당자는 “전자호구판정시스템에 대한 첫 R&D 지원사업이다. 제안요청서를 만드는 단계에서 기획위원들로부터 SPSS 개발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수렴했고, 희망을 갖고 추진하는 일이다. 관성센서나 퍼포먼스 캡쳐 기술들은 이미 다른 종목에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과제의 성과물은 국가에 귀속되지만 이번 연구개발이 성공하면 WT가 PSS 기본 스펙으로 사용할 수 있고, 관련 업체에 공유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스마트전자판정시스템 연구개발의 핵심은 상용화의 단계까지 나아가는 것이다. WT는 과거 몇 차례 차세대 전자호구 개발을 외부기관 등에 의뢰했으나 이론적으로만 가능한 프로토타입 수준에서 머물렀다.

특히, 전자호구의 가장 기본인 강도의 일관성과 편차 해소는 이번 연구개발 과정에서 선결해야 할 과제다.

이와 관련 WT 담당자는 “전자호구의 기본이 되는 강도와 관련된 과제가 충분히 해결되는 것을 전제로 모션 캡쳐 등의 기술이 얹혀야 한다. 이번 연구개발은 과거처럼 이론으로만 끝나서는 안된다. 실제로 겨루기 대회 현장에서 사용되는 단계로 반드시 나아가야 한다. 개발에 성공하면 관련 업체 등에 무료로 공유하고, PSS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공인 기준 기술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개발팀의 사업계획서가 아직 넘어오지는 않았지만 WT는 전자호구특별위원회를 주축으로 우선순위의 과제 등을 협의해 추진할 것이다. 강도의 일관성 담보를 기본으로 계획된 개발에 성공한다면 기존 겨루기 경기와 비교해 많은 부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각 업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R&D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만큼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WT 전자호구특별위원회는 양진방 WT 기술위원장을 필두로 태권도 관련 전문가, 로봇 전문가를 비롯한 과학기술 전문가 등 총 일곱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권도 겨루기 PSS를 대상으로 정부의 첫 R&D 지원사업인 차세대전자호구판정시스템 개발. 

이번 연구개발의 성과가 WT 인증 단계를 거쳐 상용화 및 궁극적으로 국제대회에서 사용되는 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스포츠 겨루기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지도 판가름 날 전망이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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