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로 예정되었던 협회장기대회가 결국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잠정 연기되었다.

11일, 대한태권도협회(KTA)가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잠정 연기를 공식화 했다.

지난해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고등부 경기 장면.

대회 개최지인 태백시 스포츠레저과의 대회 잠정 연기 요청에 따른 것으로 KTA는 “철저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개최하고자 하였으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의 불분명한 확산으로 인해 각종 집회 및 모임에 대한 자제를 요청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때 10명 이내로 줄어들었으나 최근 소규모 종교 모임,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다시 50명대로 증가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자 KTA와 태백시는 이주 초 회의를 열어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11일 최종적으로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올해 첫 대회인 협회장기대회가 잠정연기되면서 이 대회의 성공여부에 따라 후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였던 각 연맹체, 총장기, 시도대회 역시 개최 일정 확정이 불투명해졌다.

한편, KTA는 대회에 참가를 신청한 선수들에 대한 환불 처리를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koreataekwondo.co.kr/f001/post/164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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