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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코리아오픈, 경연부문 신설해 축제로 거듭난다대회요강 대폭 손질...매년 대회로 위상 강화 목표
  • 양택진 기자
  • 승인 2020.05.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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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태권도의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는 축제를 향해 새로운 물길을 트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격년인 2021년에 치러질 예정이었던 춘천코리아오픈. 그러나 제주도가 올해 예정된 코리아오픈 개최를 반납하면서 춘천코리아오픈 조직위는 준비라도 한 것처럼 해를 이어 이 대회를 품게 되었다.   

지난해, 야심찬 태권도 종주도시 선언과 함께 해를 이어 개최하게 된 코리아오픈은 코로나19로 인해 10월로 연기(10월 22일부터 28일까지)되었다. 그러나 조직위는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있다.

춘천코리아오픈이 올해부터 대회부문에 종합경연을 신설, 대회의 축제 성격을 강화한다.

우선 춘천코리아오픈은 대회의 축제 성격을 강화하기 위해 대회요강을 대폭 손질했다.

핵심은 경연부문에서 팀대항종합경연과 개인종합격파를 신설한 것이다. 기존의 겨루기와 품새뿐만 아니라 본격적으로 종합경연을 대회 부문에 포함해 태권도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 축제로 발돋음 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춘천시청 앞 광장에서 전야제 성격으로 치러졌던 종합경연은 이제 춘천코리아오픈의 본격적인 대회 무대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상금도 내걸어 대회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여기에 겨루기 주니어의 경우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분리했고, 어린이부도 나이에 따라 세 부문으로 나누어 형평성을 높였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전문가들을 초빙해 3-4개월에 걸쳐 대회요강을 조목조목 손질했다. 

더불어 춘천시는 격년제로 치러졌던 춘천코리아오픈을 매년 치르는 대회로 만들어 위상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성춘 조직위원장은 “제주도에서 열리기로 한 코리아오픈이 무산되었다는 보고를 사무총장에게 받은 후 곧바로 자치단체 관계자들과 미팅을 하고, 대회를 유치키로 결정했다. 당초 우리는 올해 어린이 중심의 국내대회를 계획하고, 이를 위해 춘천시로부터 5억 원의 예산을 이미 따 놓았다. 여기에 국비 1억 5천만 원과 도비 2억 5천만 원을 더해 춘천코리아오픈으로 방향을 틀었다. 춘천은 태권도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 깊고, 행정 전문성도 높다. 당연히 춘천에서는 매년 개최해 명실상부한 춘천코리아오픈의 모습을 갖추려는 희망이 있었다. 아직 장담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올해뿐만 아니라 매년 춘천코리아오픈을 개최하기를 바란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강길현 사무총장 역시 “코리아오픈은 정치적인 성격에 따라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하는 것보다는 전문적으로 한 지역에서 매년 개최하는 것이 맞다. 국제대회는 전문가들의 대회 이해도와 대회 조직의 이해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자, 숙소, 대회 운영 등 춘천은 오픈대회 개최의 가장 유리한 이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을 보탠다.

이를 위해 춘천코리아오픈은 대회장 환경도 보강한다.

유성춘 위원장은 올해 코리아오픈을 앞두고 선수단이 사용하는 지정식당의 장소를 옮기고, 냉난방 시설을 보완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워밍업장을 확대 이전해 제2경기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부문이 신설되는 만큼 하나의 경기장을 더 만들어 대회일정을 소화하는 데 무리를 주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7월에서 10월로 연기된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더불어 해외 참가자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유성춘 춘천코리아오픈 조직위원장.

이에 대해 유 위원장은 “당연히 대회 기간 동안 체류하는 해외 참가자들과 관련해 정부에서 요구하는 방역 체계 마련에 최우선을 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10월에 코리아오픈을 한다고 해서 해외 참가자 숫자의 많고 적음을 따지기보다는 대회의 성격이 중요하다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다. 코리아오픈을 축제의 성격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얼마나 공을 들여 대회를 반듯하고, 잡음없이 치러내는 지가 중요하다. 현재로서는 10월 개최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다만 만일 대회에 임박해 여전히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대회를 개최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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