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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엄지발가락이 휘는 증상, 무지외반증 교정 대상은?잠실 본브릿지 병원 조원준 원장
  • 본브릿지 병원=조원준 원장
  • 승인 2019.12.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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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은 체중을 온전히 받아내며, 우리를 원하는 곳으로 데려가 주는 고마운 신체 부위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발이 아파도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당장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손과 달리, 발이 아픈 경우에는 어느 정도 불편함은 있겠지만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조원준 원장.

발의 정렬이 올바르지 않다면 체중이나 충격이 골고루 전달되지 않아서 발은 물론이고, 발목, 무릎, 허리 등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손만큼이나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위이다.

다양한 족부 질환 중에서도 최근 굽이 높고 발볼이 좁은 신발을 즐겨 신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지외반증이라는 질환을 알아보고자 한다.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무지)이 바깥쪽으로 휘는(외반) 병으로 바깥발의 돌출된 중족골두가 신발과 접촉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폭이 좁은 신발을 오래 신거나 하이힐을 신을 경우 증상이 악화되며, 발의 변형으로 인하여 발가락이나 발바닥에 굳은 살이 생기거나 관절의 탈구를 유발하여 또 다른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증상이 없는 무지외반증이라면 수술적 치료 없이 볼이 넓거나 굽이 낮은 신발을 신거나, 엄지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 사이에 실리콘을 끼워서 변형의 진행을 늦추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거나 변형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뼈를 조금 잘라 돌려주는 무지외반증 절골 교정술 같은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과거에는 무지외반증 수술 시 엄지발가락의 튀어나온 부분만을 제거하는 수술이 있었으나, 재발이 많고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흔했다. 최근에는 환자의 발의 형태에 따라 절골 교정술을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다.

대부분의 족부 질환은 신고 있는 신발이나 걸음걸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예쁜 신발도 좋지만 족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볼이 넉넉하고, 굽이 2~3cm 정도의 너무 딱딱하지 않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본브릿지 병원=조원준 원장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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