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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추 배준서, 그랜드슬램 정상! 올림픽 체급도 通이다빈, 올림픽랭킹 1위 비앙카 웍든 꺾고 7만 불 획득
  • 양택진 기자
  • 승인 2019.12.2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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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세계선수권 남자 –54kg급 우승자인 한국의 작은 고추 배준서(강화군청)가 우시 월드그랜드슬램 남자 –58kg급 정상을 차지하며 상금 7만 불을 손에 넣었다.

결승전서 경희대 이민영을 만나 고전했지만 라운드 후반 평정심을 잃지 않으며 1위에 올랐고, 올림픽 체급인 –58kg급에서의 가능성도 함께 입증했다.

우시 월드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한 배준서(왼쪽)의 결승전 장면.

이다빈(서울시청)은 결승전서 올림픽랭킹 1위인 영국의 비앙카 웍든을 제압하고 금메달과 함께 우승상금 7만 불을 차지했다.

20일(현지시각),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경기 마지막 자동출전권 1장과 우승상금 7만 불이 걸린 우시 월드태권도그랜드슬램챔피언스시리즈 마지막 날 경기가 중국 우시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렸다.

남자 –58kg급에 출전한 배준서는 준결승전서 같은 소속팀인 강화군청의 정찬호를 상대로 라운드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이민영. 이민영은 이 대회 랭킹 2위인 중국의 유수아이 량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특히, 우시 월드그랜드슬램 누적 랭킹포인트 부족으로 도쿄올림픽 자동출전권 및 국내 평가전 기회가 없는 배준서와 달리 이민영은 1위를 할 경우 누적 랭킹포인트 1120점으로 현 1위인 장준(1110점)의 점수를 넘어서게 되고, 이 대회서 부여하는 자동출전권을 획득해 국내 평가전에 합류할 수 있어 치열한 결승전이 전망되었다.

예상대로 5라운드 다승제로 치러지는 결승전은 뜨거웠다.

1회전서는 배준서의 머리 공격이 성공하며 시동이 걸렸지만 이민영의 머리 공격 반격과 역전, 그리고 배준서가 다시 주먹 공격을 성공시켜 4대 4 동점이 되었고, 2회전서는 이민영이 짧은 머리 공격 득점을 선취하자 배준서가 바로 머리 공격으로 반격해 3대 3 동점을 만들며 2회전 연속 무승부가 되었다.

3회전서 승부의 추가 이민영 쪽으로 기울었다. 이민영이 먼저 오른발로 배준서와의 거리를 벌리며 다시 오른발 머리 공격으로 득점을 선취했고, 이어지는 오른발 밀어차기로 5대 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배준서가 몸통 공격과 머리 공격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며 6대 7로 패해 이민영이 라운드 스코어 1승을 챙겼다.

그러나 라운드를 먼저 빼앗기고도 평정심을 잃지 않은 배준서의 진가는 4회전부터 시작되었다. 배준서는 4회전 초반 왼발과 오른발을 번갈아 가며 몸통 득점으로만 10점을 뽑아냈고, 10대 3으로 라운드 스코어를 1대 1 동점으로 만들었다.

맨체스터 세계선수권 남자 -54kg급에 이어 우시 월드그랜드슬램 -58kg급 우승까지 거머 쥔 배준서(가운데)의 시상식 장면.

마지막 5회전, 이민영이 먼저 짧게 끌어올리는 얼굴 공격을 시도했으나 무위로 돌아가자 배준서가 오른발로 몸통 득점을 선취했다. 여기에 배준서가 머리 공격과, 공중에서 시도한 왼발 머리 앞돌려차기까지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추가점이 이어지며 배준서는 16대 1로 라운드 승을 가져왔고, 최종 라운드 스코어 2대 1로 상금 7만 불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로써 배준서는 올해 남자 –54kg급과 –58kg급 모두에서 세계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 +67kg급서는 이다빈이 금메달과 함께 상금 7만 불의 주인공이 되었다.

우시 월드그랜드슬램 여자 +67kg급 1위에 오른 이다빈(왼쪽)의 결승전 장면.

이다빈은 1회전서 먼저 주먹 득점을 내주었지만 감점 두개를 빼앗으며 2대 1로 라운드 스코어를 앞서 나갔다. 이어진 2회전서는 감점을 빼앗으며 리드를 시작했지만 비앙카 웍든의 앞발 밀어차기에 몸통 득점을 두 번 허용하며 1대 4로 패했다.

우승자가 결정되는 3회전, 비앙카 웍든이 이다빈의 머리를 노렸지만 오히려 잡고 차는 반칙으로 감점을 받아 1대 0이 되었고, 점수를 지켜낸 이다빈이 승리해 라운드 스코어 2대 1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67kg급 1위와 함께 상금 7만 불을 거머쥔 이다빈(가운데)의 시상식 장면.

사흘간 치러진 이번 대회서 한국에서 출전한 선수들 중 이대훈(대전광역시체육회), 인교돈(한국가스공사), 배준서, 그리고 이다빈이 1위와 함께 상금 7만 불을 챙겼고, 남궁환(한국체대)과 이민영이 2위로 상금 2만 불을 받았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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