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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이사장 선출 무산, 신임 연수원장에 윤웅석 선임신임 연수원장 선임 두고 설전...이사장 선출은 차기 이사회서
  • 양택진 기자
  • 승인 2019.10.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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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적이사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국기원 신임이사장 선출이 무산되었다.

김성태 이사와 전갑길 이사가 후보로 나서 과반수 득표를 위해 2차 투표까지 했지만 결국 당선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4월부터 공석이었던 신임 연수원장에는 윤웅석 전 대한태권도협회(KTA) 기술전문위원회 의장이 천신만고 끝에 선임되었다. 임기는 1년이다.

신임이사장은 차기 이사회서 선출키로 의결되었다.

윤웅석 신임 연수원장(오른쪽)이 최영열 원장과 함께 이사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30분,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2019년도 제10차 임시이사회가 열렸다.

지난 9차 임시이사회서 선임된 신임이사 열두 명을 포함해 재적이사 21명 전원 참석한 가운데 이날 안건에는 ‘이사장 선출의 건’과 ‘연수원장 선임의 건’이 상정되었다.

부의안건 순서 교체를 요구한 손천택 이사의 요청으로 이사장 선출의 건이 먼저 상정된 가운데 후보에는 당초 알려진 바와 같이 김성태 이사(전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과 전갑길 이사(전 국회의원)가 나섰다.

후보 2명이 투표에서 제외된 가운데 19명의 이사들이 투표에 참여, 첫 번째 투표에서는 기호 1번 김성태 후보가 9표, 전갑길 후보가 7표, 그리고 무효 3표가 나와 과반수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사회는 투표 전 의결한 바와 같이 한 차례 더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고, 2차 투표에서도 김성태 후보가 10표, 전갑길 후보가 6표, 그리고 무효표가 3표가 나와 결국 당선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사회는 차기 이사회서 이사장을 다시 선출하기로 했으며, 이날 이사회서 당선되지 못한 두 명의 이사가 후보로 다시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각자의 의사에 맡기기로 했다.

신임 연수원장에는 윤웅석 전 KTA 의장이 선임되었다. 최영열 원장이 윤 의장을 추천한 가운데 이날 연수원장을 선임하는 것을 두고 적지 않은 이견이 벌어졌다.

특히, 손천택 이사는 “오늘 연수원장 선임은 최영열 원장이 왼손으로 추천하고 오른손으로 뽑는 격이다. 또한 지난 국기원 원장 선거 보은 인사다. 왜 오늘 무리하게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사회 초반부터 연기를 주장했다.

이어 연수원장 선임의 건이 상정된 후에도 “오늘 이사장 선출도 못했으니 지금 연수원장을 선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차분하게 시간을 갖고 선임해야 한다. 지금 국기원 현안보고도 없고, 신임이사들 임명장도 받지 못했다. 거칠게 말하면 이건 원장에 의한 인사권 약탈이다. 그만두는 한이 있더라도 난 참여할 수 없다”라고 강경하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최재춘 이사와 박천재 이사 등이 신임 연수원장 소개 및 표결에 들어갈 것을 주장하고, 최영열 원장이 신임 연수원장 선임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결국 투표가 개시되었다.

투표에서는 전갑길 이사가 퇴장한 가운데 재적 21명의 이사 중 찬성 11표, 반대 8표, 무효 1표가 나와 윤웅석 신임 연수원장 선임이 확정되었다.

특히, 연수원장 투표에서는 윤웅석 이사의 동생인 윤오남 이사가 당초 투표를 회피하려 했으나 결국 투표에 참여, 재적이사 과반수인 11표를 완성했다.

한편, 기타토의에서는 현재 9명까지 선임할 수 있는 추가 신임이사 선임과 관련한 의견들이 오갔고, 특히 현 정관과 규정 등의 미비점을 조속히 개정할 것에 대한 주문이 이어졌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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