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 및 태권도공원조성 등에 관한 법’에 따른 국기원의 법정법인 전환에 대한 문제를 놓고 공개석상에서 의견을 나누기 위한 공청회가 개최된다. 이번 공청회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국기원이 주최하고 태권도전문 기자회가 주관한다.

국기원은 오는 10일 삼정호텔에서 법률전문가와 태권도인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정한 태권도 진흥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기원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공청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3명이 각각 다른 주제로 발제하고 2부에서는 각 분야별 전문가 6명의 토론에 이어 방청객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발제는 ‘태권도진흥법과 국기원 법정법인화 진행 개요 및 갈등 상황’을 공청회를 주관하는 태권도기자회 대표 박성진 태권도조선 기자가 먼저 한다. 다음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태권도 진흥법 개정 방향’에 대해 허건식 서일대 교수가 발제하고, 마지막으로 ‘국기원 법정법인화 과정에 대한 법률적 문제점’에 대해 이백수 변호사가 발제한다.

토론자는 총 6명으로 유병관 용인대 교수, 손천택 인천대 교수, 김창영 경향신문 기자, 장민석 조선일보 기자, 정영환 고려대 교수, 황규경 변호사가 선정됐다.

이번 공청회에는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전문위원회, 해외 지도자, 시도협회 관계자, 각 대학 태권도학과, 고단자회, 지도자연대 등에서 300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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