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9.21 토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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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조치 내놓으라는 대한체육회에 사면초가 놓인 KTA국가대표 강화훈련단 진천선수촌 입촌 승인 보류
체육회, KTA 경기력향상위원회&강화훈련단 후속 조치 요구

대한태권도협회(KTA)가 대한체육회의 태권도 국가대표 강화훈련단 진천선수촌 입촌 승인을 보류하자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에 휩싸였다.

이상헌 전 처장과 유은주 전 차장에 대한 파면과 해임의 중징계 이후 추가적으로 KTA 경기력향상위원회와 국가대표 강화훈련단 지도자들에 대한 후속 조치를 오는 4일까지 요구하며 강화훈련단의 입촌 승인 보류 결정을 내린 대한체육회.

지난 2일 오후에 열린 KTA 경기력향상위원회 장면.

오는 13일부터 일본 지바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출전을 앞두고 진촌선수촌 입촌 승인이 보류되자 2020 도쿄올림픽 자동출전권 획득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KTA.

대한체육회의 후속 조치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한다면 국가대표 강화훈련단의 입촌 승인 보류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제재 조치도 배제할 수만은 없어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2일, KTA가 사무국 내 회의실에서 국가대표 강화훈련단 지도자 간담회 및 경기력향상위원회 제7차 회의를 연이어 열었다.

이날 간담회 및 회의는 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강화훈련단의 진천선수촌 9월 입촌과 관련해 승인을 보류하자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되었다.

이와 관련 대한체육회는 지난 1월 국가대표 강화훈련단 지도자 선발과정에서 경기력향상위원회 일부 위원에서 쪽지 오더를 내려 지난 8월 12일 법원으로부터 각각 실형 10개월과 벌금 800만 원, 이어 같은 달 19일 KTA 인사위원회에서 파면과 해임 처분을 받은 이상헌 전 KTA 사무처장과 유은주 차장의 중징계에 이어 경기력향상위원회와 국가대표 강화훈련단 지도자에 대한 KTA의 후속 조치를 요구하며 강화훈련단의 입촌을 보류했다.

KTA는 이날 최재춘 사무총장의 주관으로 오전에는 강화훈련단 지도자 간담회, 이어 오후에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했지만 대한체육회가 요구하는 후속조치에 대한 해결방안을 당장 도출하지는 못했다.

강화훈련단의 경우 올해 지바, 소피아, 모스크바 등 3개의 그랑프리가 남은 상황. 2020 도쿄올림픽 자동출전권이 결정되는 종반부 국면에서 코칭스태프가 교체될 경우 선수들의 사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더불어 KTA가 국가대표 강화훈련단 지도자 재선발의 카드를 선택할 경우 선량한 지도자의 피해 발생과 이로 인한 향후 소송의 문제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KTA 역시 국가대표 강화훈련단 지도자 재선발의 경우 대한체육회의 압박이 있더라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경기력향상위원회의 경우 이상헌 전 처장과 유은주 전 처장의 쪽지 오더 사건과 관련해 현재 이를 폭로하거나 시인한 2명의 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의 경우 해촉 및 자진 사퇴가 난망하다.

일부 위원들은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당수 위원들은 불명예 사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체육회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기 어려운 KTA는 내심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대승적인 결정을 바라는 눈치지만 쉽지만은 않은 형국이라 묘안을 찾고 있다.

태권도 국가대표 강화훈련단의 입촌 승인을 보류한 대한체육회의 요구를 모두 다 받아들일 수도 없고, 모두 다 거부할 수도 없는 KTA로서는 최소한의 명분을 바탕으로 강화훈련단의 입촌 승인을 이끌어내야 한다. 그러나 내부 정리가 4일 이전에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2일 오전 열린 국가대표 강화훈련단 지도자 간담회 장면.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그랑프리 3개 대회에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야 하는 KTA와 국가대표 강화훈련단.

대한체육회가 요구하는 추가 조치 데드라인이 4일로 잡힌 가운데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할지, 또 KTA가 이를 바탕으로 대한체육회로부터 입촌 승인을 받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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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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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도권 2019-09-04 16:16:18

    상기 기사 및 일련의 대태 사건과 관련, 우선 처리될 사항은 이 모든 상황을 책임지는 회장과 그 당시 상근부회장 역할을 한 사람 아닙니까? 사건의 핵심은 물론 사건 당사자이며 당사자들에 대한 조사 및 법적 판단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사항을 총괄하는 최종 결재권자가 또는 차상급 결재권자의 책임이지 사건과 연루되었다는 이유로 관련없는 위원들과 지도자들은 아니지요.... 관련 위원회에 일임했다고 최종 결정권자가 공평하게 하고있다는 논리는 맞지 않습니다.   삭제

    • 지도자 2019-09-03 20:44:41

      경기력향상 위원장이 책임지고 스스로 사퇴해야 합니다.
      위원장은 자리만큼 책임도 막중합니다.   삭제

      • 과연 누가 2019-09-03 12:48:46

        가슴에손을 올리고 코치진중 한명은 나가야되지않을까?   삭제

        • 작성자 2019-09-03 12:00:48

          회장님께서 현명하시다면 이렇게 휘둘리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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