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5.26 일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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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좌왕 카뎃 국가대표 파견, 어떻게 하나예산 때문에 KTA, 중고연맹, 초등연맹 이견

만 12~14세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카뎃 국가대표 선발전. 태권도 꿈나무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고, 국제대회에 파견돼 애국심, 그리고 꿈과 희망을 고취시키는 경연의 장이다.

그런데, 태권도 종가 한국은 그렇지 않다. 국가대표 선발전의 책임을 서로에게 넘기는가 하면, 각자의 입맛대로 대표선발전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KTA),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이 서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오는 7월 20일(한국시각)부터 2일간, 요르단 암만에서 ‘2019 아시아카뎃선수권’이 개최된다.

하루 앞서 19일에는 ‘2019 카뎃&주니어품새선수권’이, 22일부터 2일간은 2019 아시아주니어선수권‘이 열린다. 모두 같은 시기에 요르단에서 카뎃과 주니어를 아우르는 태권도 축제가 펼쳐진다.

국가대표 선수를 파견하기 위해서는 선발전이 개최되어야 한다. 그러나, KTA,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이 각자의 입장만 고집하는 형세로 실타래가 엉켜버렸다.

2015 무주 세계카뎃선수권 장면

KTA, “체급 분배해서 권한 넘겼다”

KTA는 최근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카뎃 국가대표 선발전을 논의했다. 그러나 대회 개최나 국제대회 파견 경비 등 여러 가지 사항을 놓고 충분한 논의가 오갔는지는 모른다. 다만 초등학교 3체급, 중학교 7체급으로 분배했다는 점은 확실하다.

KTA 입장에선 그동안 카뎃대회를 주최하지 않았을 뿐더러 사업계획이나 예산이 편성되어 있지 않다. 예산 문제가 크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초등연맹이나 중고연맹에서 국제대회를 철저하게 대비하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중고연맹, “KTA 예산도 내려줘야...”

KTA 경기력향상위원회의 결정으로 중고연맹은 코너에 몰렸다. 의도한 바와 다르게 예산 지원 없이 대표를 개최하게 되었다. 물론 중고연맹회장기에 대표선발전을 붙여 빠듯하게 대회를 개최하면 되지만, 문제는 역시 국제대회 파견 예산이다.

기본적인 숙식을 비롯해 임원, 지도자, 선수들의 단복, 단체복, 도복, 용품 등의 경비가 필요하다. 이미 30명의 청소년 국가대표를 선발한 중고연맹은 지난해에도 함마메트 세계청소년선수권 파견에도 큰 예산이 들어 카뎃 대표 선수 파견에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KTA에 예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 당시 사무국에서 충분한 설명이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초등연맹, “우리는 3체급 국가대표 선발하겠다”

반대로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남녀 3체급을 선발하는데 다음달 8일 남원에서 대표 선수를 가리기로 했다. 단, 겨루기 국가대표만 선발하고, 품새 부문은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입장에서는 중등부 선수들 없이 대표선발전을 치를 수 있다는 점과 국가대표 선발 권한을 지킬 수 있어 득인 셈이다.

우즈베키스탄서 열리는 세계카뎃선수권은?

또 한 가지, 올해는 아시아카뎃선수권 뿐만 아니라 2019 세계카뎃선수권도 개최된다. 개최지는 우즈베키스탄으로 오는 8월 대회가 열린다. 그런데,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그리고 KTA 조차도 크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 않다.

지도자 대다수는 “맨체스터 세계선수권 때문이지 꿈나무 선수들에게는 관심을 주지 않는다. 어쨌든 한국을 대표해서 국제대회에 파견되는 건 같은데 하나같이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결국 관심 부족이다. 총체적인 문제다. KTA, 중고연맹, 초등연맹이 서로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꿈나무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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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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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미 2019-03-21 09:28:35

    차라리 출전을 마시죠!!.. 그대회 출전하는 선수들은 먼니까??? 종주국에서 이렇게밖에 처리를 못하다니 실망이네요!!!   삭제

    • 용인대총창기 2019-03-15 00:01:14

      재미있는 태권도시연회 때문에 용인대총장기는 4월 1일을
      11일 ~ 17일로 옮기고 체고대항전전 겹치게해놓고 족보에도없던
      태권도시연회만들어놓고 연기한 이유가뭐냐?
      체고빼고 용인대 총장기 시합 강행할려고 머리썼구나 고생했다.   삭제

      • 학부모 2019-03-14 10:04:10

        연맹끼리 이권다툼이지 뭔 예산타령?
        서로 조금씩 양보타협해서 선발해야지 좋을듯.
        어린나이에 국제경기 경험해야지
        청소년 성인돼서 하면 늦는다는건 안중에도 없고,   삭제

        • ㅋㅋㅋㅋ 2019-03-13 15:39:08

          까놓고얘기하면 국제대회가있는데 돈없어서 애들 못보내겠다 아니유...참나...
          우리보다 못사는아시아국가들보다 못한 꼴이네   삭제

          • 꿈나무 2019-03-13 14:57:19

            태권도의 미래까지는 생각할 틈이 없군요..꿈나무?? 먼 미래의 일까지 내가 왜 신경써야하는데?? 공무원 비스므리한 조직이다보니 그런건가요? 종주국인데 왜 이러는건가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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