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정신의 연구에 남다른 열정과 집착을 보여온 이경명 태권도연구소장이 최근 『태권도 가치의 재발견』이라는 책을 펴냈다.

평소 태권도의 형이하학적 측면, 즉 기술성에 편향되고 있는 우리 태권도계의 실상을 안타깝게 여겨온 필자는 이 책에서 태권도의 기술체계, 품새나 겨루기가 결코 소홀히 여겨서도 안 되지만 무(武) 문화로서의 태권도, 태권도적인 삶을 위한 가치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필자는 이 책에서 무 문화의 이해, 태권도의 체계적 이해, 몸의 도구적 원리 이해, 태권도 가치의 재발견, 태권도적 삶의 성취와 상생정신, 태권도의 사상·정신·가치관, 태권도 정신의 보편적 이념체계와 실천규범, 동작-사람됨의 길, 품새-‘나’를 찾아 나서는 길, 겨루기의 구조와 진화, 기합-인간적 몸짓의 표현, 도복-소우주적 요소와 원리 등 열두 편의 주제로 나누어 태권도의 체계와 가치, 정신, 그리고 기술체계의 구조와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 품새를 동작의 의미있는 스토리라고 해석하면서 품새를 통한 수양적 덕목을 쌓고 태권도적 삶의 즐거움을 향유하기를 권한다. 

225x155mm 323쪽 정가 13,000원

이경명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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