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2.17 일 17:33
상단여백
HOME 대회
이대훈, ‘전무후무’ 10년 연속 국가대표 금자탑 쌓아이다빈, 명미나와 명승부 끝에 첫 세계선수권 도전
  • 양택진 기자
  • 승인 2019.02.13 00:17
  • 호수 0
  • 댓글 0

한국 태권도의 전무후무한 10년 연속 국가대표의 대기록이 세워졌다.

주인공은 수식어가 필요없는 이대훈.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최종선발전서 고등학교 3학년으로 첫 시니어 국가대표 1진에 선발된 이대훈은 2019년 맨체스터세계선수권 최종선발전까지 단 한 차례도 태극마크가 달린 도복을 벗지 않는 역사를 완성했다.

남자 -68kg급 이대훈(오른쪽)의 최종결승전 장면.

12일, 경상남도 창녕 군민체육관서 오는 5월 맨체스터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파견할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2019년도 태권도 국가대표최종선발전 이틀째 경기가 열렸다.

남자 –68kg급에 출전한 이대훈은 첫 경기인 8강전서 큰 고비를 겪었다. 상대는 삼성에스원 김석배. 이대훈은 1회전 김석배의 날카로운 머리 공격에 세 차례 득점을 빼앗기며 8점차까지 리드를 내주었다.

2회전부터 몸통공격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긴 이대훈은 3회전 50여 초를 남기로 기습적인 왼발 돌려차기 머리 공격으로 17대 14의 첫 리드를 가져왔다. 김석배 역시 몸통득점으로 추격하며 20대 20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종료 10초를 남기고 감점을 허용, 결국 이대훈이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과 승자결승전서는 큰 고비없이 승리를 가져온 이대훈은 최종결승전서 용인대의 박지민을 맞아 18대 9로 승리하며 맨체스터행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다.

10년 연속 국가대표에 선발된 이대훈은 2011년 경주, 2013년 푸에블라, 2015년 첼랴빈스크, 2017년 무주세계선수권에 이어 다섯 번째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게 되었다. 2015 첼랴빈스크를 제외한 네 번째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이대훈은 선발전을 앞두고 왼쪽 고환을 다쳐 수술, 실밥조차 풀지 않은 상태에서 선발전에 출전해 흔들림없는 경기력으로 1위에 올랐다.

여자 –73kg급서는 올해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서울시청에 입단한 이다빈이 역대급 역전 명승부를 펼치며 첫 세계선수권 도전을 확정지었다.

이다빈은 승자결승전서 경희대 명미나와 맞서 주먹과 몸통 돌려차기 컴비네이션, 그리고 머리 공격에 승기를 빼앗겨 패자부활전으로 물러섰다.

이어 오혜리(춘천시청)를 패자결승전서 꺾고 최종결승전에 오른 이다빈은 명미나와 다시 승부의 시동을 걸었다.

이다빈은 1회전 오른발 뒷차기 몸통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명미나가 2회전서 머리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이다빈은 몸통공격과 주먹, 그리고 머리 공격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12대 8로 4점차 리드를 지켰다. 3회전서는 19대 9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을 받아내며 승부를 최종재결승으로 이끌었다.

이다빈과 명미나의 최종재결승은 보기 드문 명승부가 펼쳐졌다. 3회전 종료 6초를 남기고 이다빈이 16대 13으로 앞선 상황에서 오른발 뒷차기 몸통 뒤차기 공격을 시도했고, 이틈을 놓치지 않은 명미나가 왼발 머리 내려차기로 응수하며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골든라운드 11초 만에 명미나의 왼발 몸통 공격이 무위로 돌아간 순간 이다빈의 왼발이 빈틈을 놓치지 않고 작렬, 최종재결승에 이은 골든라운드의 승자는 이다빈이 되었다.

여자 -73kf급 최종재결승전 골든라운드서 이다빈(오른쪽)이 득점에 성공하는 장면.

여자 –57kg급서는 이아름(고양시청)이 무주세계선수권에 이어 두 번째 세계정상을 노리게 되었다. 이아름은 가장 난적으로 꼽힌 김유진(서울체고)을 상대로 첫 번째 승부인 준결승전서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해 19대 15로 승리했다.

최종결승에 먼저 오른 이아름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올라온 김유진에게 9대 16으로 졌지만 최종재결승전에서 15대 13으로 승리, 2016년 아시아선수권 대표 이후 4년 연속 국가대표 타이틀을 방어했다.

여자 –53kg급서는 2015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 여고생 우승자인 임금별(한국체대)이 한국가스공사 김민정을 상대로 최종재결승 골든포인트서 승리하며 두 번째 세계선수권에 나서게 되었고, 여자 –67kg급서는 삼성에스원 김잔디가 2013년 푸에블라, 2017년 무주에 이어 세 번째 세계선수권에 도전하게 되었다.

남자 –74kg급서는 한국체대 김지석이 8강전 탈락에도 불구하고 패자부활전을 통해 최종결승에 진출, 강화군청 김영석을 상대로 최종재결승 골든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승리했다.

남자 –80kg급서는 강원체고 박우혁이 한국체대 남궁환을 상대로 승자결승전서 승리, 최종결승전서 다시 맞붙어 11대 12로 패했으나 최종재결승전서 16대 15로 승리해 첫 세계선수권 무대를 밟게 되었다.

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 남녀 각 8체급 1위자들은 오는 5월 맨체스터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택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최신댓글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