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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노조 “발전위원회 참여 않겠다”오현득 원장 즉각 사퇴, 이사진 연내 사퇴 요구
  • 양택진 기자
  • 승인 2018.10.0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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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노동조합이 발전위원회 참여 거부 입장을 밝혔다.

국기원 노조는 발전위원회 참여 거부와 관련해 오현득 원장의 즉각 사퇴 및 이사진의 연내 사퇴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국기원 적폐 사태가 외부 TF팀과 내부 발전위원회 구성, 오현득 원장의 사퇴, 오대영 사무총장과 이근창 전 사무처장의 퇴직 수용 등으로 청산의 물꼬를 튼 가운데 국기원 노조가 발전위원회 참여 거부 입장을 밝히면서 이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국기원 노조 집행부가 운영이사회장 앞에서 침묵시위를 하고 있는 장면.

지난 5일, 국기원 노조가 발전위원회 참여 거부 입장을 담은 입장문을 밝혔다.

앞서 국기원은 지난달 20일 제4차 임시 이사회를 개최, 발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당초 이사회는 오현득 원장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고, 국기원 개혁위원회를 만들기로 했으나 이를 발전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해 구성키로 의결했다.

발전위원회는 3인의 공동위원장에 이승완 국기원 원로회의 의장과 김영태 이사를 우선 위촉하는 동시에 외부 1인을 추가로 영입키로 했고, 위원은 10인 내외로 구성하되 국기원 이사, 법조인, 국기원 노동조합, 교수, 언론인, 유관단체 등을 포함키로 했다.

더불어 3개월 동안 개혁 방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이사진 전원이 사퇴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국기원 노조는 직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오현득 원장의 즉각 사퇴, 그리고 개혁 방안 마련과 함께 국기원 이사진의 사퇴를 요구하며 발전위원회 참여를 거부했다.

더불어 발전위원회를 포함해 문체부 주도의 TF팀 위원들의 향후 3년간 국기원 관련 임원직 불가, 문체부 관계자의 국기원 발전위원회 포함, 발전위원회 명단 공개와 공청회 개최, 그리고 태권도원 이전 등 노조 회유책 등의 오해 소지를 불식시켜 줄 것을 문체부에 요구했다.        

국기원 노조의 이번 입장문과 요구에 대한 시각은 팽팽하다.

우선 국기원 적폐사태를 비롯해 집행부가 그동안 벌여온 행태와 과정에 비추어 노조의 불신과 요구가 무리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기원 적폐사태에 대한 태권도계 및 사회적 공감대가 이미 확산된 국면에서 TF팀과 발전위원회가 마련할 개혁과 정상화 방안 및 과정에 노조의 불신이 과도할 경우 자칫 또 따른 정치적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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