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을 배우고, 되는 것을 배우고, 하는 것을 배우고, 공존(共存)하는것을 배운다"(Learning to know, learning to be, learning to do, and learning to live together.)를 목표로 하는 유스올림픽(Youth Olympic Games, YOG)이 오는 2010년 8월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올림픽과 같이 전세계적인대회로 치러지는 유스올림픽은 2년마다 동계, 하계 유스올림픽이 번갈아가며 개최되며 선수들의 나이는 14~18세로 제한하고 있다.
2001년에 IOC 회장인 자크 로게가 구상하여 2007년 7월 6일에 과테말라 시에서 열린 제 119차 IOC총회에서 유스버전의 올림픽경기의 개최를 승인했다.
제1회 유스올림픽은 2010년 8월 14일~ 2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며 IOC는 이번 하계 올림픽에 최대 3,500명의 선수단과 875명의 임직원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동계 유스올림픽은 최대 9일간 열리며 2012년에 1회 대회가 개최되며 IOC는 최대 970명의 선수단과 580명의 임직원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년마다 동/하계 대회가 열리는 유러피안 유스 올림픽 페스티벌(European Youth Olympic Festival)과 같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대회는 성공여부가 입증되었다. 유스 게임이 이 대회들을 본보기로 보고 따라했지만 1998년에 세계 유스 게임이 모스크바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열렸다. 그 이후로 유스 올림픽이 청소년대상 국제대회를 계승하게 되었다.
개최도시가 일시적인 구조물이나 올림픽선수촌을 제외하고 주요 경기시설을 지을 필요가 없다. 또한 모든 경기는 개최 도시 내에서만 열려야하며 다른 도시에서는 경기를 할 수 없다. 입후보절차에 의하면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릴 트랙&필드경기장의 수용인원은 10,000명 이상이어야 하며 개최도시는 수영 경기장의 수용인원이 2,500명 이상인 곳을 가지고 있어야한다.(하계의 경우)
교육과 문화도 이 젊은 선수들에게 있어서 주요 구성요소이다. 교육과 문화적인 면을 선수 및 참가자에게만 적용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의 젊은이, 개최도시의 주민들, 주변도시들에게도 적용된다. 다개국어, 다문화, 다연령은 "아는 것을 배우고, 되는 것을 배우고, 하는 것을 배우고, 공존(共存)하는것을 배운다"(Learning to know, learning to be, learning to do, and learning to live together.)에 중점을 두는 프로그램의 목표이다.
각 국 선수단은 적어도 4명의 선수를 보낼 수 있다. 170개국이 2010년 이번 싱가포르 유스올림픽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올림픽에 선수들을 보내는 NOC는 200개 이상 있다.) 참가자들은 나이별로 묶이는데 예를 들면 14-15살, 16-18살 이렇게 묶인다.
하계 올림픽에는 약 3000만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되며 동계 올림픽 때는 1500만~2000만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인프라와 숙박시설을 구축한다. IOC는 개최도시에게 여행비용을 지불하며 선수와 심판에게 방과 식사를 제공한다. 이 비용은 약 1100만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금은 IOC가 축적한 자금에서 제공되며 세입은 아니다.
2010년 하계 유스 올림픽 후보지였던 싱가포르와 모스크바는 각각 7500만 달러와 1억 7500만 달러를 들였는데 예상비용보다 훨씬 높았다. 저비용으로 입후보를 했던 도시는 빨리 떨어졌다. 2012년 동계 유스 올림픽 후보지였던 인스부르크와 쿠오피오는 각각 2200만 달러와 1400만 달러를 들였다. IOC가 "비용을 치룰 것"으로 시작되었지만 1500만~3000만 달러만 지원해줄 수도 있으므로 아직까지는 미지수이다.
올림픽과의 차이점
정식 종목은 올림픽하고 같다. 하지만 세부종목 등의 수를 동시에 줄인다. 예를 들어서 IOC의 계획에 의하면 26개의 종목 중, 수상종목에서 수구와 수중발레는 제외된다. 슬라롬과 카누는 경기종목에 포함된다. 농구는 바깥에서 열리며 가끔씩은 선수인원도 줄이는 길거리농구로 겨룰 가능성이 있다. 사이클에서는 산악자전거와 BMX가 있으며 도로와 트랙경기는 제외되었다. 야구와 소프트볼 또한 제외되었다. 다른 유스 종목들은 결국엔 각 경기별 국제경기연맹이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에 따라 달렸었다. 2007년 11월에 근대5종경기가 포함되며 요트도 포함된다.
동계 올림픽때는 7개 정식종목이 들어간다. 루지와 봅슬레이는 부상자가 발생할 잠재적인 위험과 세계적으로 시설이 부족하므로 새 시설을 짓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2012년 동계 유스올림픽의 개최지 경쟁 중에 한 도시는 그래도 봅슬레이 시설을 짓겠다고 했었고(하얼빈) 한 도시는 봅슬레이를 종목으로 넣지 않겠다고 했다.(쿠오피오)
또다른 차이점은 국기와 국가가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상식을 하는 동안에는 국제적 경쟁을 강조하지 않기 때문에 올림픽기와 올림픽 찬가만 보이고 들린다는 것이다.
유스 올림픽 개최지
싱가포르, 2010년 하계 유스 올림픽의 개최지.
인스부르크, 2012년 동계 유스 올림픽의 개최지.
2007년 11월 초에 아테네, 방콕, 싱가포르, 모스크바, 토리노가 IOC에 의해 최종후보지로 뽑혔다. 2008년 1월, 후보지는 점점 모스크바와 싱가포르로 압축되는 양상을 띄웠다. 결국 2008년 2월 21일에 스위스 로잔에서 싱가포르가 모스크바를 53대 44로 꺾고 2010년 하계 유스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싱가포르는 정식종목을 26개 선정했다.
2008년 10월 2일에 IOC가 IOC상임이사회를 열고 2012년 동계 유스 올림픽의 최종후보지로 네도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네 도시는 중국의 하얼빈,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 핀란드의 쿠오피오, 노르웨이의 릴레함메르였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페르닐라 위버그(Pernilla Wiberg)를 이 프로젝트를 분석하는 위원회장으로 지명했다. 하계 유스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2008년 11월에 인스부르크와 쿠오피오, 이렇게 두 도시가 남게 되었다. 2008년 12월 12일에 인스부르크가 쿠오피오를 꺾고 2012년 동계 유스 올림픽의 개최지가 되었다.
정식종목 태권도
태권도는 26개 정식 종목 중의 하나로 남, 여 각각 5체급으로 나누어 치러진다. 남자의 경우 48kg이하, 55kg이하, 63kg이하, 73kg이하, 73kg초과로 나눠지고 여자의 경우 44kg이하, 49kg이하, 55kg이하, 63kg이하, 63kg초과 등의 체급으로 나눠치러지며 1993년 1월1일생부터 1994년 12월31일생까지 출전이 제한되며 각 국가별로 3체급에 6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다.
대한태권도협회(KTA)는 지난 21일 한국중·고연맹과 협의 하에 유스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권도 종목의 체급을 남자 55kg이하, 63kg이하, 73kg이하와 여자 49kg이하, 55kg이하, 63kg이하의 체급을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유스올림픽 대표 선발전은 오는 2월1일~3일까지 국기원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6명의 남, 여 대표선수를 선발하게 된다.
대표선수는 오는 3월 멕시코에서 있는 유스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하며 출전권을 획득하는 선수에게는 올림픽에 출전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각 체급 6위 안에 들면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또 각 대륙별 예선전을 통해 각 체급별 1,2위에게 올림픽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코칭스탭은 남, 여 각각 1명씩이고 선발된 선수의 지도자 중에서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KTA의 관계자는 이번 제1회 유스올림픽에서 최소한 3개의 금메달은 무난하다고 예상했다.
<심대석 기자>
심대석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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