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년-청소년부 우승팀 K타이거즈 시범단의 경연 장면.

K-타이거즈시범단이 100점 만점에 97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기록하며 유소년-청소년부 1위를 차지했다.

국기원이 정통 시범문화를 계승하고 새로운 시범을 창출하기 위해 개최한 제1회 세계태권도시범경연대회 유소년-청소년부에 참가한 K-타이거즈시범단이 완벽한 시연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이미 오래전부터 최고의 시범단으로 인정받고 있는 K-타이거즈시범단은 이번 대회에서도 발군의 기량으로 기술점수와 예술점수에서 각각 48.5를 기록했다.

K-타이거즈 안학선 단장은 "다른 팀 모두 기량면에서는 최고였다. 오히려 실력은 타이거즈시범단 보다 뛰어난 것 같아 긴장된다. 우리 팀은 태권도 기술이 시범에 잘 녹아들어 좋은 평가를 받은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 단장은 최초의 시범경연대회인 이번 대회에 대해  "시도 자체가 좋았다"며 "첫 대회라서 외국 시범단이 참가하지 않았지만 내년부터는 외국에서도 많은 시범단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호평했다.

일반부에서는 우석대가 96.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백재현 공연 연출가와  함께 국립극장에서 '타타인붓다'라는 대작을 공연한 바 있었던 우석대 시범단은 시범기술 이외에도 높은 연기력과 무대 매너를 선보여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관객들을 위한 이벤트로 국기원이 준비한 행운권 추첨에 시상식이 끝난 후에도 경기장 열기가  뜨거웠다. 이틀 간 경기장에 입장한 모든이들을 대상으로 총 60여명에게 상품권, 자전거, 여행권 등을 상품으로 지급했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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