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7.10 금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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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발 위생 우리가 책임진다” 중고연맹 소독 발판 도입‘맨발’ 품새 선수들 발도 깨끗이, 미끄러짐도 방지해 일석이조

지난 25일 경남 김해실내체육관서 막을 올린 제14회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배 전국품새대회.

중고연맹이 대회에 출전한 품새 선수들의 발 위생을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도입했다.

대회장 복도부터 화장실, 그리고 코트까지 맨발로 누비는 선수들의 발 위생을 위해 ‘융 발 매트’와 ‘소독 발판’을 경기장 대기석과 코트 대기석에 나란히 설치해 운영하기 시작한 것.

경기장 입구 대기석 소독 발판에서 1차로 발을 소독하고 있는 장면.

지도자들과 선수들은 중고연맹의 신선한 시도에 호평 일색이다.

한 지도자는 “겨루기 선수들은 태권도화나 크록스를 신고 다니고, 코트에서는 전자양말을 착용하지만 품새는 일단 대회가 시작되면 거의 모든 선수들이 맨발로 다닌다. 사실 화장실부터 경기장 식당까지 모든 곳을 선수들이 맨발로 다니다 보니 위생적인 측면에서도 걱정이 되고, 또 경기장에서 미끄러지지 않을까 우려가 있었는데 한결 보기도 좋고, 선수들 발 위생에도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중고연맹대회 뿐만 아니라 다른 대회에서도 도입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품새 선수들이 코트에 들어서면 밖에서 돌아다니다 묻은 때로 인해 발도 지저분하고 코트도 금방 때가 타기 시작한다. 발바닥에 작은 생채기라도 나면 후에 곪을 수도 있다..

또한 발바닥이 미끄러워져 경기 중 미끄러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특히, 품새대회에 연이어 겨루기대회가 치러질 경우 겨루기 선수들이 사용하는 마우스피스가 바닥에 떨어지거나 할 경우 위생에도 좋지 않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중고연맹 서대원 실무이사는 “지난해부터 품새 선수들의 발 위생을 위해 화장실이나 복도에서 신발 착용을 권장했지만 그동안 맨발 문화가 있어 쉽지 않았다. 그래서 몇몇 분들과 상의해 소독 발판을 도입했다. 맨발 문화가 있어 잘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가 다른 대책을 강구해 선수들의 발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경기장 입장 전 물티슈로 발을 닦은 후 경기장 입구 대기석에서 무독성 살균 소독제로 처리한 소독 발판에서 1차로 발을 소독하고, 2차로 코트 대기석 소독 발판에서 발을 닦은 후 앞뒤로 놓인 융 발 매트에서 물기를 닦고 코트에 들어서면 미끄러짐도 훨씬 방지된다.

코트에 들어서기 직전 2차로 소독한 발을 융 매트에서 다시 한 번 닦고 있는 장면.

여기에 중고연맹은 이번 품새대회부터 선수들이 경기를 시작하는 지점의 사각매트에 색 테이프를 둘러 채점에도 한층 공정성을 높였다.

지난해 겨루기 대회에 마우스피스 소독기를 첫 도입하고, 올해는 품새 선수들 발 위생을 위해 소독 발판 아이디어를 선보인 중고연맹회장기대회가 대회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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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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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장 2018-04-26 15:05:03

    중고연맹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보다 좋은 경기를 위하여 1.2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1. 지도자들이 구두신고 경기장을 들어가는것 2. 심판들이 경기장 들어간 신발을 다시 경기장 밖을 신고 나가는 행위들은 태권도 발전을 위해 좋치 않은것 같습니다. 3. 경기진행 요원들이 신발신고 구두신고 막 경기장안을 돌아 다니는 행위도 개선해야할 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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