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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르, 세계청소년선수권 전 경기 점수차승 금메달5경기 141득점 올려...청주공고 김진호도 금메달 획득
  • 튀니지 함메메트= 류호경 기자
  • 승인 2018.04.1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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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르(성주여중)가 드디어 청소년 국제대회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은메달, 이틀 전 유스올림픽 예선대회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해 아쉬움을 남겼던 강미르.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는 전 경기 점수차승, 5번의 경기서 141득점을 올리며 화려하게 세계 정상에 섰다.

금메달을 차지한 강미르(오른쪽, 청)의 결승전 장면

9일(현지시각), 튀니지 함마메트 라 살라 쿠베르테 함마메트 경기장에서 ‘제12회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 첫째 날 경기가 열렸다.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은 청소년 대표팀 간판 강미르.

강미르는 첫 경기부터 내리 4경기를 연속 점수차승으로 마무리했다. 16강서 만난 170cm에 달하는 중국 선수에게 감점 8개를 유도하는 등 예선전을 가볍게 통과했고, 8강에서도 32대 12, 3회전 점수차승, 준결승 역시 러시아의 메드베데바 라리사(MEDVEDEVA LARISA)를 30대 6, 2회전 점수차승으로 돌려세웠다.

결승전 상대는 터키의 코게바칸 에민(GOGEBAKAN EMINE).

강미르는 1회전 시작과 동시에 코게바칸 에민의 앞발에 연속으로 6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주특기인 빠른 접근과 몸통공격으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 코게바칸 에민을 완벽히 제압하며 17대 6으로 앞서나갔다.

2회전 주도권도 강미르가 잡았다. 접근전 몸통공격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점수차승을 예고했고, 2회전 종료와 함께 오른발 돌려차기를 성공시키며 최종스코어 30대 10, 점수차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강미르는 카뎃선수권을 포함해 5번째 국제무대 만에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제3회 유스올림픽 예선대회 은메달로 본선 출전권 획득, 그리고 제12회 세계청소년선수권 금메달로 올림픽랭킹 포인트 60점을 챙겼다.

남자 –48kg급에 출전한 김진호(청주공고) 역시 애국가를 울려 퍼뜨렸다.

남자 -48kg급 우승을 차지한 청주공고 김진호의 세레머니 장면

김진호는 앞선 16강서 한 차례 고비를 맞았다. 덴마크의 하이텔 토비아스(HYTTEL TOBIAS)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3회전 종료 30초가 남은 상황에서 획득한 몸통공격 포인트로 15대 13, 두 점차 신승을 거뒀다.

8강과 16강에서는 점수차승 릴레이를 펼쳤다. 준결승에서 만난 태국의 타라난타세흐 피라킷(THARANANTASETH PEERAKIT)은 24대 4, 3회전 점수차승으로 손쉽게 꺾었다.

결승전에서는 터키의 폴랏 고르캠(POLAT GORKEM)과 금메달을 다퉜다. 김진호는 주먹공격과 차분한 플레이로 2회전까지 6대 0 리드를 잡았다. 3회전에도 완벽하게 폴랏 고르겜을 막아내며 10대 0, 무실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진호 역시 금메달과 함께 올림픽 랭킹포인트 60점을 챙겼다.

남자 –45kg급 이장회(풍생중)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장회는 중학생답지 않은 적극적인 경기운영과 긴 다리로 준결승까지는 무난히 안착했다. 8강서 만난 프랑스의 판야노우봉 비킷(PHANYANOUVONG VIKHIT)은 22대 12로 완파했다.

그러나 준결승서 이란의 로트피 호세인(LOTFI HOSSEIN)를 만나 2회전까지 14번의 얼굴공격을 허용하며 7대 50으로 점수차패 당했다. 얼굴 돌려차기를 앞세워 엄청난 경기력을 뽐낸 로트피 호세인에게 져 동메달에 만족했다.

여자 –44kg급 권지혜(수원정보과학고)는 접근전 오른발 돌려차기와 뒷차기 등으로 32강, 16강을 통과했지만, 8강에서 태국의 종콜라탄아와타나 추티칸(JONGKOLRATTAWATTANA CHUTIKAN)에게 실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10대 22로 패했다.

금메달을 합작한 지도자들과의 기념촬영

첫날 남자부에서 이란과 한국이 금메달 1개씩을, 여자부에서는 한국과 영국이 금메달 1개씩을 가져갔다. 종합순위는 남자부, 여자부로 나누어 승리포인트, 메달포인트 등을 합산해 가린다.

대회 둘째 날에는 남자 –51kg 송태랑(홍성고), -55kg급 이기영(한성고), -46kg급 이예지(흥해공고), -49kg급 유은진(시온고)이 출전한다.

한편, 세계청소년선수권은 지난 199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개최돼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인 120개국 962명이 참가했다.

튀니지 함메메트=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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