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2018 유스올림픽 태권도 세계예선전 및 2018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가 오는 6일(현지시각)부터 튀니지 함마메트 라 살레 쿠베르테 함마메트(La Salle Couverte Hammamet) 경기장에서 연이어 열린다.

6일부터 이틀간 먼저 열리는 유스올림픽 세계예선전에는 110개국에서 만 16세부터 17세 사이 선수 434명이 출전,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가는 출전권을 차지하기 위해 열전을 벌인다.

2016 버나비 세계청소년선수권서 금메달과 함께 MVP에 선정된 한국 정찬호(오른쪽)의 경기 장면.

특히, 올해 유스올림픽 세계예선전은 지난 2010년 싱가포르 유스올림픽 세계예선전과 2014년 난징 유스올림픽 세계예선전 보다 많은 역대 최다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는 남자 -48㎏, -55㎏, -63㎏, -73㎏, +73㎏급과 여자 -44㎏, -49㎏, -55㎏, -63㎏, +63㎏급 등 총 10체급으로 나뉘어 열린다.

국가별로 남녀 3체급씩만 출전할 수 있으며, 본선에는 총 100명의 선수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유스올림픽 세계선발전에서 총 78명의 출전 선수가 확정되며, 개최국 아르헨티나는 자동으로 남녀 각 3체급씩의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아르헨티나가 남자 2체급(-48Kg, -63Kg급), 여자 1체급(-44Kg급)만 출전기로 선택해,  와일드카드는 총 19명에게 돌아간다.

이번 세계예선전서는 아르헨티나가 참가하기로 한 체급의 경우 상위 7명, 나머지 남녀 체급의 경우 상위 8명의 선수가 속한 국가에 해당 체급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남자 -48Kg급 임성빈(한성고), -55Kg급 김강민(충남체고), -63Kg급 조원희(풍생고), 여자 -44Kg급 강미르(성주여중), -49Kg급 이예지(포항흥해공고), -55Kg급 한유정(서울체고) 이 출전한다.

세계청소년선수권은 같은 장소에서 9일부터 5일간 열린다.

만 15세부터 17세 사이, 남녀  10체급으로 치르는 세계청소년선수권에는 120개국에서 962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을 했다.

199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제1회 대회 이후 12번째인 이번 대회는 참가국과 등록 선수에서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무주에서 열린 WT 총회 장면.

2016 캐나다 버나비 세계청소년선수권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한국 남자팀은 이번에 –45Kg급  이장회(풍생중), -48Kg급 김진호(청주공고), -51Kg급 송태랑(홍성고), -55Kg급 이기영(한성고), -59Kg급 이영준(안중고), -63Kg급 진호준(안중고), -68Kg급 이시원(경상공고), -73Kg급 성기현(풍생고), -78Kg급 임진홍(문성고), +78Kg급 유태진(백석고)이 출전한다.

지난 대회 5위에 오른 한국 여자팀은 -42Kg급 강미르(성주여중), -44Kg급 권지혜(수원정보과고), -46Kg급 이예지(포항흥해공고), -49Kg급 유은진(시온고), -52Kg급 송예은(서울체고), -55Kg급 백선경(충남체고), -59Kg급 박주아(영광고), -63Kg급 장유진(서울체고), -68Kg급 송다빈(효정고), +68Kg급 홍슬기(소사고)가 종합우승 탈환에 도전한다. 

한편, 대회에 앞서 4일과 5일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 집행위원회와 총회가 개최된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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