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이벤트 종목에 포함된 태권도 품새 메달 획득을 위한 새품새 교육이 지난 21일부터 5일간 아시아 각국 품새 선수, 지도자, 그리고 심판들이 참가한 가운데 무주 태권도원서 열렸다.

아시아태권도연맹 새 품새 교육 기념 촬영 장면.

아시아태권도연맹(ATU)이 마련한 이번 교육은 42개 회원국 중 34개국에서 참가했으며, 새품새 교육을 통해 메달 획득의 노하우를 전수 받는 최종 리허설 성격으로 치러졌다.

앞서 ATU는 지난 3년간 한국 문화체육육관광부와 함께 품새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진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겨루기와 함께 이벤트 종목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이와 관련 ATU는 지난해 10여 차례 아시아 5개 권역에서 현지 교육을 실시하였고, 아시안게임을 5개월 앞두고 최종교육 성격의 초청교육 베이스캠프를 무주 태권도원에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5일간 태권도원 내 T1경기장, 평원관, 나래홀 등 3개 장소에서 품새별 교육을 선택해 참가했다.

기존 공인품새 개발 이후 46년 만에 개발된 새품새는 2018 아시안게임에 총 10개 품새 중 ‘힘차리’, ‘비각’, ‘새별’, ‘나르샤’ 등 4개 품새가 채택되었다.

또한 총 4개의 금메달이 배정되었으며, 남녀 개인전, 남녀단체전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한편,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품새 경기와 관련해 7심제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실시간 채점 표출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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