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녕, 헤비급 최우수선수 등극

허준녕, 헤비급 최우수선수 등극풍생고 김훈 실업 강자들 제치고 -63kg 금메달 획득

신병주 기자
승인 2009.12.1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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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부 -74KG급 유용식(충남체고, 왼쪽)과 이준호(계명대)의 경기 장면.

고교시절 차세대 헤비급 유망주로 지목받으며 파란을 일으키다 한동안 침체에 빠져 있던 허준녕(경희대)이 올해 헤비급 최우수선수로 등극했다.

지난 13일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 2009년 전국남녀우수선수선발태권도대회 겸 2010 국가대표선수선발예선대회 +87KG급에 참가한 허준녕은 첫 경기를 6대 0, 2회전 RSC 승으로 이긴 기세로 승승장구하며 결승전에서 곽도훈(동아대)를 3대 1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고등부 헤비급 강자 김성진(삼일고), 박현준(숙지고), 정기성(신정고)은 대학, 실업 선수들의 벽을 넘지 못해 8강 진입에 실패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던 한국가스공사 남윤배와 차동민은 내년 2월 열리는 국가대표선발최종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4개조로 나뉘어 치열하게 경쟁했던 -63KG급에서는 고교생 김훈(풍생고)이 결승전서 김택규(동아대)를 7대 5로 제치며 체급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49KG급에서는 조윤미(청주시청)가 준결승전서 전찬미(흥해공고)를 11대 1 RSC로 대파한 후 결승전서 김지희(경희대)를 5대 4로 어렵게 누르고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KP&P사의 타격강도감지호구가 사용된 이번 대회에는 1,045명의 고등, 대학, 실업팀 전국대회 입상선수들이 참가해 부별 구분 없이 닷새간 체급별 최강자를 가려낸다.
<신병주 기자>

이틀째 경기결과

[남자부]

❒ -54kg급

1위 천 용(한국체대)
2위 이동현(단국대)
3위 염민영(우석대) 황인하(동아대)

❒ -63kg급

1위 김 훈(풍생고)
2위 김택규(동아대)
3위 이시우(수영구청) 신재훈(방어진고)

❒ +87kg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