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균(왼쪽)의 공격 장면.

서울시(서재하, 변명균, 강재권, 김세영, 최용진, 김황현)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남자고등부 5인조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경기 남자고등부 5인조단체전서 경기도, 인천시, 강원도, 그리고 개최지 충청북도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첫 경기부터 경기도와 총 150점이 넘는 난타전을 펼친 서울시는 결승전에서 충청북도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개인전 –74kg급 1위를 차지한 변명균이 회전 얼굴공격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68kg급 2위에 오른 강재권이 종료 직전 뒷차기로 쐐기를 박아 66대 61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고등부에서는 개인전 –57kg급, –62kg급, -73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경예원, 김지원, 명미나를 앞세운 경기도가 가볍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도(임혜민, 김한별, 경예원, 김지원, 명미나, 홍슬기)는 8강서 강원도의 기권으로, 준결승에서는 인천시를 47대 15, 3회전 점수차승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지원(왼쪽)의 공격 장면.

결승전에서 경상북도와 맞선 경기도는 3번 김지원, 4번 명미나의 계속되는 활약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2회전에서 41대 9, 연속 점수차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전국체전 5인조단체전은 순위에 반영되는 종목총득점이 부여되지 않는 시범종목이다.

남자일반부에서는 전라북도가 충청북도를 49대 29로 꺾고 우승을, 여자일반부에서는 개최지 충청북도가 상대 팀들의 연이은 기권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녀 일반부에서는 18개 팀이 시도를 대표해 참가했으나 6개 팀이 출전을 포기했고, 그나마 출전한 팀 대부분도 부상으로 1회전에서 기권하면서 고등부에 비해 아쉬움을 남겼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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