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유소년들의 태권도 축제 ‘2017 세계 유소년 태권도선수권대회’가 24(현지시각)일부터 27일까지 이집트 시나이반도 남쪽에 위치한 샤름 엘 셰이크(Sharm El Sheikh)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4년 바쿠를 시작으로 2015년 무주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 48개국에서 420명의 선수들과 214명의 임원이 참가한다.

2015 무주 세계 유소년선수권대회 -57kg급 한국 김창근(우)과 이란 에르판 모라디의 경기 장면.

샤름 엘 셰이크 유스 & 스포츠 올림픽 홀(Youth & Sports Olympic Hall)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만 12세에서 14세 사이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대회는 남자 10체급(- 33kg, -37kg, -41kg, -45kg, -49kg, -53kg, -57kg, -61kg, -65kg, +65kg), 여자 10체급(-29kg, -33kg, -37kg, -41kg, -44kg, -47kg, -51kg, -55kg, -59kg, +59kg)으로 치러진다.

2015년 무주에서 남자 종합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 남자 선수 5명과 여자 선수 5명이 출전한다.

남자 –33kg급서 정우혁, -37kg급 여신율, -49kg급 남용혁, -53kg급 전승현, +65kg급 손태환  , 여자 –33kg급 박수아, -37kg급 장은영, -44kg급 김예지, -47kg급 송가희, -59kg 이률희가 한국 꿈나무 선수들의 자존심을 걸고 대회에 나선다.

경기는 1분 30초, 3회전으로 치러지며, 유소년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안면 마스크가 부착된 머리보호대를 착용한다.

대회 이틀 전 22일에는 대표자 회의 및 대진표 추첨이 있을 예정이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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