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터키선수들의 경연장면.

국가대표 품새선수단이 예견된 4연속 종합우승을 목표로 26일 장도에 오른다. 대표선수단은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이집트 카이로 스타디움홀에서 열리는 제4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높은 품새 실력을 뽐내게 된다.

한국은 메달 독점에 대한 다른 나라들의 경계를 고려해 지난해부터 단체전과 페어전을 제외한 개인전에만 출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제3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금8, 은1, 동1개를 차지하며 2위 이란을 금메달 5개 차이로 제치는 큰 수준차를 보였다. 겨루기와 달리 품새의 경우 아직 외국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의 실력 차이가 커서 이번 대회에서 무난히 4연패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KTA)는 이번 대표선수단 단장에 김종관 울산태권도협회 회장, 감독에 박종명 기술전문위 품새 부의장, 코치에 심명구 기술전문위 부의장과 고봉수 전북태권도협회 전무이사, 트레이너에 황인식 심판분과 부위원장과 이송학 고수회 회장을 각각 선임했다.

대표선수는 남녀 각각 10명씩으로 남자팀은 강원철(매화체육관), 장재욱(경희대), 이진한(영통경희대체육관), 유광현(청지회태권도), 안재윤(청지회태권도), 여자팀은 양한솔(주공체육관), 황초롱(한국체대), 이숙경(청지회/경희대), 서영애(전주비전대학), 장정희(평택세계태권도체육관). 이들은 지난 9월 무주에서 열린 제6회 KTA회장배 품새대회 겸 세계품새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을 통해 선발되었다.

지난 18일부터 서울 리라아트고에서 합동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단은 이틀간의 컨디션 조절을 마치고 26일 이집트로 향할 예정이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sign23@emap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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