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기원 태권도 상설공연 ‘GREAT TAEKWONDO – 달의 무사’가 개막식과 함께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7일 오후 4시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오현득 원장, 신연희 구청장 등 국기원과 강남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설공연 개막식이 열렸다.

‘GREAT TAEKWONDO – 달의 무사’ 한 장면.

강남구가 주최하고, 국기원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국기원 태권도 상설공연은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되어 왔다.

지난 2년간 총 301회 공연을 통해 53,157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상설공연장을 찾아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의 진수를 만끽했다.

올해 새롭게 기획한 ‘GREAT TAEKWONDO – 달의 무사’는 국기원태권도시범단 25명이 출연해 품새, 겨루기, 호신술, 격파를 중심으로 ‘선’과 ‘악’의 갈등을 해소하는 줄거리로 전개된다.

태권도와 무대예술이 융복합된 문화관광콘텐츠로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태권도 액션극으로, 특히 넌버벌(비언어) 퍼포먼스를 통해 언어를 초월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또한 태권도의 절도 있는 동작과 K-POP 댄스안무가 접목되었으며, 드라마와 음악, 조명, 영상까지 더해졌다.

이날 개막식서 오현득 국기원 원장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은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과 전율을 선사하고,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일념 하나로 혼신의 힘을 다해 공연을 준비했다”며, “상설공연을 관람하시는 동안 우리 시범단원들과 함께 호흡하시면서 태권도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가슴 속 깊이 느끼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상설공연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매주 4회(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8시) 막을 올리며 입장권은 4만 원이다. 

입장권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에서 가능하며, 공연 2시간 전부터 국기원에 마련된 티켓박스(매표소)에서도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지역주민, 태권도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학생 등에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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