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room English]

오늘은 수련 중 화장실에 가는 것에 대해 공부해보자. 나이가 어릴수록 수업 시작 전에 화장실에 미리 다녀와 수업 준비를 갖추는 일을 잘 못한다.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노는데 정신이 팔려 오줌 마려운 것도 잊기 때문이다. 필자도 어릴 적에 수업 도중 선생님에게 야단맞을까봐 화장실 다녀오겠다는 말을 못하고 오줌을 참느라고 진땀을 뺀 기억이 있다.

 # Conversation 1 - 수업 전에...

《회화 및 문법 도우미》
① “Where are you off to in such a hurry?” (어딜 그렇게 서둘러 가니?) 라고 하기도 한다.
② 보통 집에 있는 화장실을 나타낼 때 흔히 표현하는 말이다. 이 말이 학교에서도 많이 쓰이는 것은 아이들이 집의 화장실을 연상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the restroom’, 캐나다에서는 ‘the washroom’, 영국에서는 ‘the toilet’ 하면 어느 곳에서나 통한다. ‘the john’이란 말도 흔히 쓰인다. 단, 비행기나 선박 안에서는 ‘lavatory’라고 한다.
③ 유사한 말로 “Don't forget to come back soon!”(빨리 돌아오는 것 잊지 마라!)이 있다.
④ 아이들이기에 쓸 수 있는 말이다. 직역을 하면 “나 빼고 시작하면 안돼요”가 된다.      매우 순진한 표현이다.

# Conversation 2 - 수업 도중에...
 

《회화 및 문법 도우미》

① “Take a leak”은 속어(slang)로서 「소변보다, 화장실에 가다」로 많이 쓰인다. 원래 동사의 뜻으로는 「(액체, 개스 따위가) 새다」라는 뜻이고, 명사로는 「구멍, 틈으로 ~이 흐름」을 의미한다. “urinate”이라는 표현도 있다.
② “hold” 동사로「붙잡다」라는 표현으로, 여기서는 「참다」로 이해해야 한다.
③ 역시 ‘유아틱’한 표현이다. 직역하면「저 지금 죽을 것 같아요」가 된다. “더 참을 수 없다”는 표현이다. 또 다른 재밌는 표현으로는 “My kidneys are almost bursting now.”가 있다. 「오줌보가 터질 지경입니다」라는 우리말과 일맥상통하는 표현이다.
④ 화장실 가는 아이에게 수련 종료 5분을 남겨 놓고 슬그머니 다른 곳으로 새지 말라는 반농담, 반진담의 뜻이 섞인 경고성의 말이 되겠다.

서정윤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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