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4일 오후 2시 한국체육대학교(이하 한국체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올림픽을 통한 국제 스포츠 발전과 세계 평화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한 김성조 한국체대 총장은 바흐 IOC위원장에게 본교 필승관 2층 대강당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IOC위원장을 축하하기 위해 나경원 국회의원,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김성조 총장은 “우리 대학의 명예 동문이 되신 바흐 위원장님과 함께 평창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한국체대가 스포츠와 올림픽의 가치를 전개하는데 크게 기여를 해온 것을 알고 있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한국체대 학생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인 바흐 위원장은 1976년 몬트리올 하계올림픽에서 펜싱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3년 제125차 IOC 총회에서 위원장에 선임됐다. 그는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어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여 IOC 위원장으로서 올림픽 운동과 정신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

한편, 올림픽 메달 100개를 획득한 한국체대는 1988년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IOC위원장에게도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한국체대는 1976년 설립되어 체육과 스포츠 발전을 이루고 뛰어난 경기력을 향상하는데 목적으로 두고 꾸준히 국가대표 선수들과 사회체육 지도자들을 양성했다.

김창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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