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남녀 간판이자 멋진 외모로 주목받고 있는 이대훈(26, 한국가스공사)과 오혜리(29, 춘천시청)가 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2017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8일 이대훈과 오혜리를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위촉식은 오는 19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대회 ‘D-100’ 행사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이대훈과 오혜리 측은 모두 홍보대사 위촉에 동의했다.

조직위는 홍보대사 이대훈과 오혜리를 빌보드, 버스 등 거리 홍보물과 방송광고, 현수막을 비롯해 각종 SNS를 콘텐츠 등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대회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대훈과 오혜리는 모두 국가대표선발최종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국내에서 태권도 천재로 불리는 이대훈은 2011, 2013,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3연패를 이어가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 2016년 리우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오혜리는 성격이 밝고 생각이 긍정적인 선수로 알려져 있다. 실업팀 입단 후 부상으로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던 오혜리는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2016 리우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최근 기량이 급상승하고 있다.

김창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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