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체전 태권도 종목 종합 순위 시상식 장면.

제90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종목에서 인천광역시가 총점 2010점(금 4, 은 5, 동 10개)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0월 21일부터 닷새간 대전광역시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태권도 종목에서 인천광역시는 남자고등부 서종빈(라이트급), 김민훈(미들급), 여자고등부 김소희(밴텀급), 여자일반부 장은숙(플라이급)이 각각 금메달을 차지, 부산광역시(총점 1641점 - 금 6, 은 3, 동 3개)와 경상남도(총점 1594점 - 금 6, 은 3, 동 2개)를 2, 3위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인천광역시가 태권도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라 더욱 의미 있다.

박운서 인천광역시태권도협회 전무이사는 “선수들이 기대이상으로 너무 잘 해준 것 같다”며“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경기에 임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우승 소감을 발표했다.

한편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차동민(서울,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전국체전 8강 탈락의 수모를 올해 우승으로 말끔히 씻어 버렸다.

차동민(서울)은 남자일반부 헤비급에 출전, 배대열(대전)을 결승전에서 5대 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차동민은 최대 고비였던 윤석환(대구)과의 준결승전에서 3회전 40초를 남기고 1대 4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뒤차기를 연거푸 적중시키며 역전에 성공, 결국 5대 4의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신병주 기자>

대전= 전국체전특별취재단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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