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체전 플라이급 1회전 경기에서 최연호(오른쪽)가 정한길에 뒤후려차기를 시도하고 있다.

[제90회 전국체전]
강도감지호구가 처음으로 사용된 전국체전에서 전진수(부산, 삼성에스원)가 지난해 일반호구로 우승한 데 이어 또 다시 플라이급 왕위에 올라 최강의 실력을 뽐냈다. 지난 21일 시작된 제90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경기 남자일반부 플라이급 결승전에서 전진수는 임철호(울산,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3회전까지 2대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가 연장전에서 임철호의 오른발 돌려차기를 똑같이 오른발 돌려차기로 받아 차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의 세 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도감지호구가 처음으로 사용된 전국체전에서 전진수(부산, 삼성에스원)가 지난해 일반호구로 우승한 데 이어 또 다시 플라이급 왕위에 올라 최강의 실력을 뽐냈다. 지난 21일 시작된 제90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경기 남자일반부 플라이급 결승전에서 전진수는 임철호(울산,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3회전까지 2대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가 연장전에서 임철호의 오른발 돌려차기를 똑같이 오른발 돌려차기로 받아 차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의 세 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손태진(경북, 삼성에스원)은 이번 대회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페더급에 출전한 손태진은 첫 경기에서 김성민(충북)을 만나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고배를 마셨다.

손태진은 2회전까지 김성민에게 공격을 허용하며 4점을 뒤진 채로 3회전을 맞았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손태진은 돌려차기와 뒤차기 등을 적중시켰고, 마침내 경기종료 직전 7대 7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손태진은 속임동작을 통한 받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김성민의 오른발 돌려차기가 유효득점으로 인정되며 경기가 종료됐다. 오랜 부진의 슬럼프에 지친 듯 손태진은 경기장에 주저앉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여자 일반부 플라이급에서는 장은숙(인천, 인천시청)이 조윤미(충북, 청주시청)를 6대 3으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남고부 핀급 최강자로 군림하며 국가대표 2진으로 선발된 조성인(강원, 강원사대부고)은 예상대로 1위에 올랐다. 조성인은 정인창(경북, 영천고)을 결승에서 3대 2로 꺾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부상을 입은 채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투혼을 발휘했던 최연호는 오른손을 사용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임해 16강전에서 정한길(서울, 서울시태권도협회)을 7대 2로 대파하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8강전에서 임광열(경기, 수원시청)의 뒤차기에 부상당한 손을 맞아 아쉽게 경기를 포기했다.
[대전=전국체전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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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태권도신문 전국체전 특별취재단 구성

태권도신문은 20일부터 26일까지 대전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를 효율적으로 취재 보도하기 위해 본사 기자들과 전국 주재기자들로 전국체전특별취재단을 구성했습니다.

본사 기자=김창완 편집국장, 심대석 부장, 신병주 기자
주재 기자=강동화, 채덕수, 정인기, 장태영, 아성훈, 최점현, 노승현, 임헌선, 위성길, 이승하, 박종창, 문성현, 김도호, 김경윤, 오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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