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행하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증상은 발열과 콧물, 기침, 인후통으로 감기 증상과 비슷합니다. 감기에 잘 걸리는 소아 및 영유아, 청소년에게는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우려했던 것보다는 훨씬 낮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으며 추후 경과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이전의 대유행 때와 같은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1. 언제 인플루엔자를 의심하게 되나요?
- 37.8도 이상의 발열이 있으면서 다음 세 가지 증상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이 있습니다.
- 콧물 혹은 코막힘, 기침, 인후통

2. 의심되는 환자는 어떤 검사를 받게 되나요?
- 신속항원검사와 확진검사가 있습니다.

① 신속항원검사
- 15분 이내에 검사 결과가 나오며 약 50% 이내에서 인플루엔자 감염여부가 확인됩니다. 그러나 음성이 나온 경우 완벽한 검사가 아니므로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자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② 확진 검사
- 1~2일이 소요되며, 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신종인플루엔자로 확진됩니다. 모든 사람에게 시행하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비용이 비싸므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합니다.

3. 어린이집이나 학교에는 갈 수 있나요?
- 급성 호흡기 질환의 증상이 있으면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가능한 외출을 하지 말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가는 것은 확진검사 상 음성임을 밝힌 경우에 가능합니다.
- 확진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7일 이상 가택격리가 필요하며, 어린이는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기간이 성인보다 길어서 7일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좋아질 때까지 가택격리를 하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항바이러스제는 어떤 경우에 먹나요?
- 59개월 이하의 영유아와 다음과 같은 질환이 있는 사람만 처방 대상이 됩니다. 천식 등의 폐질환, 심장질환, 면역억제제를 먹고 있는 환자, 신부전, 당뇨병, 장기간의 아스피린 복용자, 호흡기능이나 분비물 배출의 장애가 있거나 흡인의 위험이 많은 사람이 해당 됩니다.

유기양 교수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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