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태권체조 대학일반부에 출전한 남부대학교 선수들이 준비한 작품을 시연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제6회 KTA회장배 전국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전북 무주 반딧불체육관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중등 1·2·3학년부, 고등 1·2·3학년부, 대학부, 청년 1·2부, 중년부, 장년부로 나누어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제4회 세계품새선수권 대표선발대회 겸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열기가 더욱 뜨겁다.

청년 2부, 중년부, 장년부는 1위자가 별도의 대회 없이 국가대표로 선발되지만, 세계품새선수권대회 청소년부와 청년1부 대표는 별도의 선발전을 대회 마지막 날 따로 치른다.

중등부와 고등부 각 학년별 1·2·3위자가, 대학부와 청년1부 1·2·3위자가 다시 경합해 청소년대표와 청년1부 대표를 각각 선발하는 것이다. 

남중부 경기에서는 1학년부 천윤호(광무), 2학년부 김윤효(경희대중탑태권도체육관), 3학년부  임형식(태성경희대태권도장)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고, 여중부에서는 2학년 김희진(아름찬코리아), 3학년 최유리(K-타이거즈)가 각각 1위에 올랐다.

태권체조부문에서는 용인대가 두각을 나타냈다. 용인대는 공인태권체조 대학·일반부에서 용인대A(함정연, 이지우, 이성호, 한아람, 이주경)가 우승한대 이어 올해부터 신설된 창작태권체조부문에서도 용인대A(이종훈, 육경선, 김민지, 주용호, 이용수)가 관중들과 심사위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개인전에 출전한 선수가 복식전, 단체전, 태권체조부문에 참가가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부문별 중복출전이 불가능해 선수들 대부분이 대표선발을 겸하는 개인전에 몰린 것도 이번 대회의 특징 중 하나다.

9월 4일 태권도의 날 행사가 치러지는 무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850여명의 초중고대학일반부 품새 선수들이 출전해 닷새간 열띤 경쟁을 벌였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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