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건' 김동현(27,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이 오는 11월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UFC 105' 대회에서 '무법자' 댄 하디(27, 영국)와 격돌한다.

댄 하디는 닭 벼슬을 연상케 하는 붉은 '모히칸 머리'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선수다. 2004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댄 하디는 지난해 10월 UFC에 입성해 현재까지 22승 6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댄 하디는 그래플링 공방보다는 타격전을 즐기는 파이터로 50%(11승)의 (T)KO승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UFC 99' 대회에서는 '아일랜드 폭탄' 마커스 데이비스를 상대로 2대 1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댄 하디戰은 UFC 챔피언을 향해 달리고 있는 김동현에게 더할 나위 없는 중요한 경기다. 화끈한 모습으로 댄 하디를 꺾을 경우, 존 피치-티아고 알베스-조쉬 코스첵 등 UFC 정상급 파이터들과 대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댄 하디는 'TUF 3' 우승자 마이클 비스핑과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UFC 선수. 이번 경기에서 김동현은 앞서 경험해보지 못한 일방적인 응원과 야유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슈퍼코리안' 데니스 강 또한 'UFC 105' 대회에 출전할 전망이다. 그의 상대로는 미들급 강자 마이클 비스핑이 거론되고 있다.

엠파이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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