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태권도 선수들의 잔치인 2009년 한국실업태권도 최강전이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오는 27일 개막된다. 4일간 벌어지는 이 대회는 첫날 품새, 이튿날부터 사흘간 겨루기 경기가 이어진다. 겨루기에서는 개인전뿐만 아니라 독특한 경기방식인 3인지명전과 5인단체전이 주목된다.
 
3인지명전은 체급에 상관없이 3명이 한 팀으로 출전순서를 정하고, 주장은 3분, 나머지 두 명의 선수는 1분씩 경기한다. 총 경기시간은 5분. 5점 감점시 감점패를 당하며, 18점을 먼저 얻었을 경우 다득점승을 거둔다.

5인단체전은 체급에 상관없이 5명의 선수가 출전해 전반 10분, 후반 5분간 경기한다. 5명의 선수가 감독의 교체 지시에 따라 최소 1분 이상을 뛰어야 한다. 모든 선수가 1분 이상을 경기한 후에는 감독의 지시에 따라 어떤 선수든지 교체가 가능한 방식으로 상대방에 따른 전술적 선수교체가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 4월 영천에서 개최한 실업연맹회장기대회에서 처음으로 개설한 품새부문은 공인품새와 태권체조 경기로 진행된다. 컷오프와 토너먼트 방식으로 예선전이 치러지고 결승전은 3개의 품새를 보이고 각 품새별로 다른 심판이 채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겨루기부문에는 남자 89명, 여자 65명이 참가하고 품새부문에는 150명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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