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Ⅰ여자 -49kg급 결승전에서 김혜정(춘천시청)이 왼발 돌려차기로 상대방을 공격하고 있다.

임인묵은 결승에서 러시아의 소블라코프 바실(soblakov Vasily)를 상대로 2회전까지 6점을 뒤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뒤차기 두 개를 연거푸 성공시키는 등 맹공격으로 추격해 9대9 동점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임인묵은 오른발 얼굴내려차기로 3점을 추가하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고, 결국 15대 9로 승리했다.
 
이슬기(제주도청)는 여자 46㎏급 결승에서 대만의 팅주이(Ting Ju Iyl)를 2대 0으로, -49㎏급 김혜정(춘천시청)은 크리스티나 김(Kim Kristina, 러시아)을 2대 1로 누르고 각각 우승했다  남자 -54㎏급은 러시아의 데 세르게이(De Sergey)가 조나단 누구옌(Jonathan Nguyen)을 꺾고 우승했다.

개막식에서는 홍준표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의 개회사,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의 환영사,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의 축사로 시작됐다.
축하행사로 KTA 국가대표태권도시범공연단이 세계적 타악 솔리스트 최소리씨가 이끄는‘최소리 & 아리랑파티’공연팀과의 협연이 펼쳐져 대회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Senior 1(시니어 1 ; 국가대표급 선수 출전)을 제외한 겨루기, 품새 부문에서 내국인과 외국인을 구분, 경기를 통해 순위를 결정하고 이중 1, 2위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챔피언 매치(Champion's Match)를 실시해 진정한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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