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일반부 -73kg급 준결승전에서 이인종(삼성에스원)이 강석렬(고양시청)을 돌려차기로 공격하고 있다.

울산 신정고가 6월 홍천에서 열린 경희대총장기대회에서 남고부 종합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 25일 끝난 제44회 대통령기단체대항태권도대회서도 종합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신정고는 대회 3일째 경기에서 라이트급 이주성이 첫 번째 금메달을 따내 선두로 나섰으며  마지막 날 헤비급의 정기성이 문성민(충북체고)에 13대 5, 2회 RSC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고부에서는 정서리(L-미들급), 김도희(헤비급)가 우승한 전남체고가 종합 1위에 올랐다.

대학부 경기에서는 한국체대가 남녀 동반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한국체대는 특히 여대부에서 남진아(-57kg급), 최은혜(-62kg급), 오혜리(-73kg급)가 금메달을, 박효지(-46kg급), 한지희(-62kg급)가 은메달을, 오나리(-57kg급), 김민지(-49kg급)가 동메달을 획득해 총 7개의 메달을 따내 큰 수확을 거뒀다. 

남자대학부에서는 용인대가 금 2, 은 1, 동 1개를 획득해 한국체대와 동점을 기록했으나 더 많은 선수가 참가한 체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체대에 우승기가 돌아갔다.

남일반부에서는 이동언(-80kg급)과 이우리나라(-58kg급)가 우승한 영천시청이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여일반부에서는 박혜미(-67kg급), 이인종(-73kg급), 안새봄(+73kg급), 권은경(-53kg급)이 금메달 네 개를 쓸어담은 삼성에스원이 2위 하동군청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고등, 대학, 일반부 2,522명의 선수들이 엿새 동안 울산 동천실내체육관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는 2010년 국가대표선발 예선전을 겸해 각 체급 1, 2위 선수들에게는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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