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장년 2부에서 우승한 권형남(용무태권도장)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한 우석대학교총장기 전국태권도품새대회가 지난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 내 실내체육관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전국 482개팀 3,038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남자 중년2부(51세~60세)에서 권형남(용무태권도장)이 허갑철(가림태권도장)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고부 3년에서는 능곡고의 이재우, 여고부 3년에서는 부산골프고의 정스민이 각각 우승했다.

단체전 대학부에서는 용인대(이진호, 김기남, 방찬영)가 근소한 점수차로 한국체대(윤석호, 이슬비, 지호철)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용인대는 계명대총장기에 이어 전국품새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관심이 집중된 고등부 단체전에서는 가온누리A팀(명경주, 양주민, 김진환)이 주공체육관A팀(윤한동, 김유석, 양하솔)을 누르고 우승을 자치했다. 가온누리는 B팀(서은환, 최연석, 박용화)도 고등부 3위를 자치했다. 가온누리의 백기현 관장은 단체전에서의 좋은 성과에 힘입어 지도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가온누리는 지난 6월에 있었던 경희대총장기 품새대회에서도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품새대회 단체전 연속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

다이나믹한 태권도 자세와 예술성이 결합된 태권체조부문에서는 사자후체육관과 계명대학교가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대회 고등부 남녀 우수선수상 수상자는 우석대학교에 지원할 경우 가산점과 1년간 납입금 면제 혜택을 주는 등 입학특전이 부여되며, 그밖에 입상자들에게도 가산점이 주어진다.

우석대학교총장기 대회는 대한태권도협회가 공인한 전국 규모 첫 품새 대회로서 지난 2003년 태권도인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서 출발, 가장 권위 있는 품새대회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품새 대중화 및 활성화에 기여하고 우석대를 알리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개인부문에는 초등부 372명, 중등부 198명, 고등부 468명, 대학·일반부 336명이 참가했고, 단체전에는 초등부 41개팀(123명), 중등부 29개팀(87명), 고등부 79개팀(237명), 대학·일반부 24개팀(66명), 등 총 173개 팀 513명이 참가했다. 페어에는 180개조 360명이 참가했으며 태권체조부문에는 19개팀 151명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라종일 총장은 대회사에서 “우석대학교가 태권도 인재 양성은 물론,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의 운영과 각종 대회 개최 및 지원을 통해 태권도 발전을 주도하여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높여나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회조직위의 최상진 교수는 “시험기간과 맞물려 지난 대회 때보다 참가자는 적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기량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 심판 판정에서 편파 시비가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 내년 대회에는 좀 더 진화된 우석대총기 전국품새대회를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 가온누리회 회원들이 고등부 단체전 1위,3위를 차지한 후 지도상을 수상한 백기현 관장(가운데)과 자리를 함께했다

▲ 여중부 2년 곽다혜(천곡중)의 다부진 품새 연기

<심대석, 채덕수 기자>

심대석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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