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품새 개인전에서 우승한 이기성이 1위 시상대에서 꽃다발을 들고 섰다.

태권도 품새부문에서는 남녀 단체전과 남자 개인전에서 이기성이 금메달을 따냈으며, 겨루기에서는 남자 핀급의 천용과 플라이급의 문길상, 여자 핀급의 박효지와 페더급의 정진희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품새의 이기성은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으로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황초롱은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겨루기의 남자부 밴텀급의 김택규, 페더급의 이순길과 여자부 미들급의 오혜리는 은메달, 남자부 웰터급의 백선홍과 여자부 밴텀급의 남진아, 웰터급의 이선형은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태권도팀은 이번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의 전과를 올렸다.

태권도 경기에는 총 70개국에서 남자선수 251명, 여자선수 179명이 출전해 겨루기부문에서 16개의 금메달, 품새에서 5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이번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전 세계에서 120개국이 참가해 12일까지 10개 정식종목과 태권도를 포함한 5개 선택종목 경기를 벌이며 5일 현재 한국이 종합선두, 중국과 일본이 그 뒤를 쫓고 있다. 한편 5일 오전 한국 선수단 숙소에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약간의 소동이 있었으나 선수단 중에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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